느끼고생각하며500 맘이 짠하다 "저희들이 늦게 움직여 많이 기다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했다. 이사할 집에 살던 사람이 사정이 있어 오후에야 짐을 뺐다. 저녁 무렵 우리 짐을 들여 놓다 발견한 메모 한 장. 짐을 싸면서 눈물을 흘리던 앞서 살던 아주머니가 남겨 놓은 것이다. 짠하다. 살다 보니 어려운 사정이 있었겠지. 얼마 남지 않은 전세금도 채권단에게 내주고, 다저녁까지 꾸린 짐을 어디로 옮기셨는지.. 어디 가시든 잘 사셨으면 좋겠다. 2012. 3. 19. nProtect Netizen 마우스 커서 깜빡임, 사용하던 창이 자동 비활성화 이 글은 어느 분류에 넣을지 참 애매하긴 하다. 오래 전부터 제목에 쓴 것과 같은 현상으로 괴로움(?)을 겪었다. 오늘 점심 시간, 갑자기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 프로세스를 이것저것 하나씩 죽여 가면서, 동시에 작업관리자를 들여다 보면서. 결국 nProtect Netizen이라는 놈을 사살하고서야 문제 해결. 키보드 보안 관련 어플인 것 같고, 웹 사이트 접속하다 보면 결재 관련 설치되는 듯. 이걸 제거하고 나니 다른 문제 하나도 같이 해결되었다. 언제부터인지 크롬 브라우저에서 'Back' 버튼이 동작하지 않았는데 이제 된다. 구글링을 해 보니, 아래와 같이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 글이 있다. 역시 난 검색에 서투른 모양.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야 이것을 찾아 내다.. 2012. 3. 5. 컴퓨터를 너무 오래 하는 아이 어제 일요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컴퓨터 쓰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믿고 맡겨 놓았는데 아무래도 너무 오래 컴퓨터 앞에 붙어 있는 것 같다. 조치가 필요하다 판단했고 그래서 하루 3시간씩으로 제한하겠노라 선언. 물론 전에도 같은 시간을 주었지만 통제는 전혀 하지 않던 상황. 인터넷 검색해 보면 그런 프로그램 쉽게 찾을 줄 알았다. 그런데.. 좀 둘러 보니 윈도우7에 이미 그런 기능이 들어 있단다. 오호 쾌재라! 가족 보호 기능을 켜고, 시간 제한을 걸어 두기만 하면 끝. 이 얼마나 간단한가.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우선 아이들 계정이 관리자여서는 안되는군. 표준 사용자로 전환시키고 가족 보호 기능을 켰다. 자! 이제 시간 제한을 해 보자. 그런데.. 헐.. 하루 몇 시간으.. 2012. 2. 6. 연말 정산 1월이면 늘 하는 일, 연말 정산. 1년에 한 번뿐이라 할 때마다 헷갈린다. 올해도 어김 없이.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몇 곳을 후원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 본다. 돈을 더 많이 벌고, 후원도 더 많이 하면 좋으련만. 작년에는 총 수입이 오히려 줄어들어서.. 그래도 올해는 좀 더 노력해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돼지저금통도 하나 만들고. - 참*에 360K - 아*에 190K - 민*에 120K - 진*에 120K - 박*에 100K 2012. 1. 16. 세액공제 10만원으로 박용진씨를 후원하다 작년 이맘때에는 최문순씨를 후원했다. (2010/12/30 - [느끼고 생각하며] - 최문순을 후원하다) 게으릇 탓에 올해도 결국 막판까지 몰렸다.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이제 알 만 한 사람은 다 알겠지. 내가 낸 세금을 특정 정치인을 지정해 후원할 수 있는 제도. 10만원 후원하면 9만원쯤 세액이 공제되니, 1만원으로 10배의 생색을 낼 수 있다.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나서 누굴 후원하나 잠깐 생각. 오늘 트위터를 보니 어떤 분이 박용진씨 트윗을 알티. 어제 열린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을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오늘까지 4000만원을 기탁(?)해야 하고. 그래서, 별 고민 없이 후원 결정! 푼돈이지만 성의라 생각해 주길. 건투를 빈다. 2011. 12. 27. 내 블로그를 둘러 보았다 글이 600개 가까이 되는데, 2008년에 쓴 게 절반쯤 되나 보다. 나머지 중 절반은 2009년에, 그리고 또 나머지는 2010, 2011년에 반반씩. 갈수록 글이 줄어드는데, 트위터다 페이스북이다 하는 것들의 영향이 클 듯. 2008년이나 지금이나 생각은 비슷하고 고민도 그 수준 그대로. 발전이 없다. 다람쥐 쳇바퀴 돌면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모양새. 4년이라는 기간 동안 별로 이뤄 놓은 것이 없구나. 비빔툰은 다시 봐도 참.. 2011. 11. 25. 관악산 일요일 일정이 펑크가 났다. 그래서, 둘째를 어렵게 꼬셨다. 맛있는 거 사 주겠다고. 게다가, 2시간 짜리 짧은 코스로 오르자고. 이렇게까지 해서 같이 가야 하나 잠깐 고민도 했지만, 어쨌든 꼬셔서 둘이서 함께. 자운암 바로 밑에서 출발해 연주대로 오르는 코스. 두 시간 정도면 오르내릴 수 있는데, 사람도 많고 둘째와 천천히 다녀 오느라 조금 더 걸렸다. 혼자 갈 때는 모르는데, 애와 함께 오르다 보면 위험한 구간이 제법 있다. 살면서도 이렇게 나도 모르는 새 위험한 고비를 순간순간 넘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녁에 KBS스페셜에서 박영석씨 이야기를 봤다. 맘이 짠하다. 명복을 빈다. 2011. 11. 14. 삼성산 국기봉에 오르다 이번에는 둘째를 꼬시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혼자 지난 일요일 (10월 30일) 오후에. 지난 삼성산 산행이 꽤 힘들었다. 처음이라 길도 잘 모르고.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길을 선택할까 잠깐 고민. 성주암 쪽으로 올라 보기로 한다. 성주암에서 바라본 옆산, 관악산. 오른쪽이 칼바위 능선이고 이걸 너머 저 가운데 멀리 보이는 국기봉까지 오르기로. 뒷쪽 탑이 삼성산 정상. 지난 번에 사진 찍었던 곳. 칼바위 능선에 올라 바라본 삼성산 국기봉. 봉우리라는 게 의식하지 않을 때는 괜찮은데 한 번 겁을 먹기 시작하면 마음이 콩당콩당. 발이라도 헛디디면.. 등에서 땀이 쫙. 이게 국기봉이 코앞(?)이다. 그런데, 글을 적다 보니 장군봉 지난 게 빠졌다. 어디가 장군봉이었지? 모르겠다. 하여튼 지나갔다. 국기봉에서.. 2011. 11. 3. 삼성산에 오르다 10월 23일 일요일에. 전날 회사 동호회 야구 시합을 뛰었더니 왼쪽 뒤꿈치가 무척 아프다. 하지만, 쉰다고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으니 산에 오르기로 결정. 둘째를 꼬셨는데, 다행히 함께 가겠다고 한다. 사과, 두유, 과자 등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관악산 입구에서 물 한 병씩 사 들고 삼성산으로. 최근 몇 번 관악산에 오른 터라, 이날은 처음으로 삼성산에 가 보기로 했다. 관악산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것으로 예상. 모처럼 산에 오르는 둘째에게도 편할 테고. 하지만,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삼막사가 아닌 장군봉 쪽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무척 힘이 들고 말았다. 왕복 4시간 30분. 삼성산보다는 관악산이 낫다는 결론. 삼성산 정상 바로 전에 포장 도로가 나올 때는 조금 뻘쭘. 물론 이를 피하는 산길이 있는.. 2011. 10. 24. 과 친구와 함께 오른 관악산 10월 8일 토요일, 사당역에서 10시쯤 출발. 연주암, 연주대 거쳐 깔딱고개로 내려와 서울대 정문 옆에서 마무리. 오후 2시 좀 넘어. 인증샷 한 방. 2011. 10. 10. 지리산 둘레길이.. 이렇게나 많이 열렸구나. 모두 16개. (http://www.trail.or.kr/map/) 작년 가을만 해도 다섯 구간밖에 열리지 않았었는데.. 2011. 10. 4. 관악산 10월 1일 국군의 날. 이번에는 4시간 코스로. 서울대 정문 옆 매표소에서 깔딱고개를 거쳐 연주암, 연주대. (두 시간 정도) 사당 쪽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을 따라 내려 오다가 낙성대쪽으로 마무리. (두 시간 정도) 집에서 출발. 공항버스 한 방에 서울대 앞까지. 좀 비싸긴 하다. 4000원. 하지만, 한 방에 갈 수 있으니 좋은 것. 내릴 때 기사님이 잘 다녀 오라는 인사를. 시계탑. 이제 오르기 시작. 관악산에도 둘레길을 생긴 모양이다. 표지판이 보인다. 이것도 언제 한 번 돌아 봐야겠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회사 직원 부부를 근처에서 만나 인사. 서울 참 좁다. 호수공원. 오래 전 오래 머물렀던 학교 건물이 나무숲 사이로 보인다. 133동. 청솔모 한 마리. 누군가 버리고 간 밤 껍질을 맛있게.. 2011. 10. 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