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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500

해프닝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마나님에게 외국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모양이다. 동남아에 있는 어느 나라 국제 학교에서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자리. 지난 주 갑자기 아이들에게 외국에 함께 나가지 않겠느냐 꼬신다. 두 녀석 모두 소리 높여 노! 다행일까? 오래 전 큰 놈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난 절대 기러기 아빠 할 생각이 없다고. 지지고 볶든 뭘 하든 여기서 살 거라고. 힘들어도 잘 적응해 나가라고. 참 웃기는 선언이다. 능력이 안돼 못 보내는 걸, 마치 능력은 충분하지만 선택이라도 한 듯이 이야기했으니. 결국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다. 오늘 신문에 실린 양희은씨 기사인데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전에는 노래하는 게 즐겁지 않았어요. 노래는 생계를 위한 일이었으니까요... 2011. 7. 18.
큰놈 생일 축하 케익을 자르다 베스킨라빈스31이 제공한 (물론 돈 받고) 아이스크림 케익. 코뼈가 부러져 수술한 탓에 코가 탱탱 부은 모습. 그래도 하루 지나니 좀 살 만 한 모양. 우리 먹보 둘째. 아~ 행복해. 2011. 4. 2.
무한도전 미남선거, '나는 가수다'를 풍자? 무한도전을 자주 보진 않는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만 그것이 때론 온전히 김태호 PD의 것으로 비쳐져서. 일요일에 하는 1박2일은 무한도전에 견줘 보면, PD의 의도보다 출연자의 능력에 기댄 면이 크고 내 경우 보기에 더 편안하다. 무한도전은 가끔 프로그램 자체만으로는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며, 나중에 인터넷 등을 통한 추가 설명을 들어야만 해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에는 그렇다는 얘기다. 지난 토요일에는 시간이 맞아 모처럼 무한도전을 보게 되었는데.. 무한도전 멤버 7명에 대한 투표를 주제로 삼았다. 그것도 유머나 노래나 뭐 이런 게 아니라 완전히 외모로만. 물론, 그 결과가 꼭 외모에 따른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지만 어쨌든. 역시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어제 본 '나는 가수다'라.. 2011. 3. 21.
김건모는 가수다? 크로캅 실신의 순간 '아, 무상한 세월' 지난 일요일에는 UFC 128이 열렸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씁쓸한 크로캅의 실신 KO패. 떠날 순간을 놓치고 나니 이렇게 안타까운 꼴을 보여 주게 된다. 어쩌면 계약 관계 탓에, 아니면 딸린 식구들 탓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앞으로는 크로캅의 경기를 보지 않게 되길 기원해 본다. 가족과 저녁을 먹는데 애들이 "나는 가수다"를 틀어 놓았다. 일곱 명의 가수가 실력을 겨루고, 그 결과 한 명씩 탈락시키는 방식. 가뜩이나 경쟁으로 가득찬 사회에서 이런 것까지 경쟁을 붙여야 하나 싶어 못마땅하다. 그래도 좋은 노래를 노래 잘하는 가수들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니 참았다. 일곱 명 중 첫 탈락자 확정. 김건모다. 너무 방심한 게 아닌가 싶더라. 아무리 .. 2011. 3. 21.
서유럽 여행 1 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장을 마치고 파리로. 서울에서 따로 출발한 마나님과 두 아들을 만났다. 첫 숙소인 파리의 호텔에 도착. 비가 내려 날이 궂다. 첫 방문지는 바르세이유 궁전. 뒷뜰(?)이다. 끝이 보이질 않는구나. 봄에 오면 여러 꽃들이 피어 참 예쁠 것 같다. 에펠탑에 가기 전. 멀리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데 내려 한 컷. 금강산도 식후경. 파리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달팽이 전식이 포함된.. 달랑 조그만 달팽이 몇 개, 그리고 이어지는 고기 몇 조각. 배고프다. 오후 관광 시작! 개선문이다. 개선문에 오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호기심에 돈까지 내고 오르기로 작정. 가이드가 제시한 시간 안에 돌아가야 하므로 뛰다시피 오른다. 원형으로 된 계단들. 위, 아래 보니 아찔하다. 개선문 .. 2011. 3. 1.
최문순을 후원하다 정치인 후원의 경우 10만원씩 세액 공제 받는 게 있다. 소득 공제와는 다르다. 내가 낸 세금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년에는 아마도 게으름 피우다 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는 다행히도 생각이 났다. 누구에게 할까 잠깐 고민. 트위터에 물으니 천정배, 최문순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문순으로 결정했다. 왜? 천정배보다는 최문순이 조금은 더 후원이 적지 않을까 싶어서. 최문순 의원님, 건투를 빕니다! 2010. 12. 30.
꼬리에 꼬리를 물고.. 트위터를 쓴다. 오늘 문득 정태춘, 박은옥 생각이 났다. "떠나가는 배"를 들으며. 그걸 트윗 했더니 어떤 이가 댓글을 보내 온다. 정태춘과 박은옥의 공연에 대해. 작년 30주년 공연에 갔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다가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이야기가 나왔다. 오래 전, 10년도 더 전에 행사 보러 간 적이 있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코요태의 출연. 그래서 코요태의 팬이 되고. 그때가 언제인지 궁금해 구글링을 했다. 1999년이구나. http://www.google.co.kr/search?sourceid=chrome&ie=UTF-8&q=%EC%96%91%EC%8B%AC%EC%88%98%EB%A5%BC+%EC%9C%84%ED%95%9C+%EC%8B%9C%EC%99%80+%EB%85%B8.. 2010. 12. 20.
드디어 끝났다~ 2010/12/03 - [느끼고 생각하며] -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 2강과 3강 2010/11/22 - [느끼고 생각하며] -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 10주에 걸친 대장정! 참여연대 강좌를 두 개씩이나 등록하고, 무리해서 어렵게 끝마쳤다. 뭐가 남았을까?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배우든 그것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생각이라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 이것이 더 중요할 터.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마지막 강의는 아쉬웠다. "브레인 컬러"라는 방식으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해 보는 거. 좋다. 그래서 어떡하라는 것이냐? 내 유형을 알기 전과 알고 나서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사람이라는 게 무척이나 복잡한 구조물인데 어느 유형으로 규정짓는다고 모든 게.. 2010. 12. 10.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 2강과 3강 2010/11/22 - [느끼고 생각하며] -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에 이어.. 11.25 2강 영원한 미스테리? 여성, 어머니, 아내 김희은, 김기현 왜 한국남자는 여자들에게 영원한 아들이란 말을 듣는가. 남편들이 모르는 아내들의 마음과 정서, 이것만 알아도 대화가 달라진다 12.02 3강 40대 남자 - 기쁨과 쾌락, 신성과 속성 최대헌 40대 남자에게 사랑과 성은 어떤 의미인가 기쁨과 쾌락, 대화가 공존하는 에로스는 가능할까 김희은 한국여성사회교육원장, 전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김기현 부천 YMCA 사무총장, 저자, 부천 YMCA 아버지교실 협력간사 최대헌 서강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아카데미 주임교수, 저자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아니, 이제 보니 강좌 내용을 미리 잘 들여다 보지 않은 탓이.. 2010. 12. 3.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 2010/08/20 - [느끼고 생각하며] - 참여연대 가을 강좌에 등록했어요 11/18/목 첫 강좌 진행. 한국사회에서 40대 남자는 누구인가 한국사회에서 남자는 어떻게 남자가 되었나 남자 40대, ‘가정과 사회의 주춧돌’인가 ‘영혼의 노숙자’인가 마흔을 불혹이라고 한다. 왜 불혹일까? 전에 잠깐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주변에 흔들림 없이 내 길을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일 터다. 그게 가능해지는 나이라서 마흔을 불혹이라 부르는 걸까? 하지만, 갸우뚱이다. 내가 비틀비틀, 불혹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다. 그래서,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마흔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흔들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혹'해야 한다고 외쳐 보는 것이리라. 그것을 이루고 만족스럽게 웃는 40대는 별로 없으리라. 첫 강좌. .. 2010. 11. 22.
부모는 누구인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6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가족은 어디에 있는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1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사춘기 마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2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소통의 어려움, 소통의 즐거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3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우리 아이 경제교육, 어떻게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4강) 2010/11/05 - [느끼고 생각하며] - 공부, 얼만큼 잘 해야 할까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5강) 에 이어 마지막 강의. 다시 김찬호 교수님. 황동규님의 "가을의 편지"라는 시 낭독으로부터 시작. "공감의 뿌리"라는 책.. 2010. 11. 12.
공부, 얼만큼 잘 해야 할까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5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가족은 어디에 있는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1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사춘기 마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2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소통의 어려움, 소통의 즐거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3강) 2010/10/31 - [느끼고 생각하며] - 우리 아이 경제교육, 어떻게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 4강) 에 이어. 이광구 (사)밝은마을 이사장, 포두재무설계 이사. 재무설계 상담을 하면서, 많은 가정이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출하면서도 부모와 자녀 모두 마음고생을 하는 실상을 많이 보아왔다.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면서,.. 201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