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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499

불화 고등학교 선배 하나가 청와대에 들어가 있나 보다. 그 사람 기사가 무슨 신문에 실렸다고 다른 선배가 이메일을 돌렸다. 점심 먹고 쉬는 시간, 이런 메일을 확인하는 것은 참 짜증스럽다. 뭐하러 그 기사를 메일로 공유했을까?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일인가? 기쁜 소식? 참, 쪽팔려 죽겠구만. 사소한 것이지만 이 또한 세상과의 불화일 터다.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비록 그런 끈을 놓아 버린 탓에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허허 거리며 웃으면서 어울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앞으로 나한테는 그런 메일 보내지 마시라고 답장이라도 한 통 쓰고 싶지만 그건 차마... 참자... 대신, 이렇게 블로그에 배설하고 오후를 준비하는 거지. 위가 튼튼하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체하기라도 하면 곤란.. 2009. 8. 3.
찬란한 유산 지난 일요일 끝났다. 이승기 연기는 별로인데, 평은 괜찮네. 오늘 모처럼 지하철 출근하면서 신문을 읽는데 관련 내용이 있다. 끝부분 내용처럼, 우리는 대부분 김미숙 (승미 엄마)처럼 살고 있는 거다. 찬란한 이 드라마의 유산 47% 시청률이 부끄럽지 않았던 ‘찬란한 유산’의 매력 시청률 50%의 시대는 갔다고들 한다. 대박 드라마도 30%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는데 은 47%의 시청률이 나왔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공헌자이자 수혜자는 이승기… 2009. 7. 30.
해태 타이거즈 올드 올스타 오늘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작 무렵 잠깐 봤는데, 참 흐뭇하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해태 타이거즈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주름잡던 선수들이 한꺼번에 등장. 선동렬, 장채근, 김성한, 홍현우, 한대화, 서정환, 김종모, 김일권, 이순철, 김봉연. 김일권 씨는 뭐 하고 사나 모르겠다. 오랜만에 얼굴 보니 참 좋네. 생각나는 선수들, 김무종, 차영화, 김종윤, 이상윤, 주동식 등. 2009. 7. 25.
내가 틀렸어 유입경로를 보니, [중국 편작의사]를 통해 들어온 게 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query=%C1%DF%B1%B9+%C6%ED%C0%DB%C0%C7%BB%E7 작년 4월, 그러니까 1년도 더 전에 쓴 글인데... http://janghp.tistory.com/103 이런 저런 걱정(?)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글. 하지만, 지금껏 별 문제 없이 굴러 가고 있는 걸 보면, 내가 틀린 거지. 괜한 생각 할 필요 없는 거야. 2009. 7. 23.
나는야 지식인~ 나눔의 기쁨이라는 게 이런 걸까? 큰 게 아닐 수 있지만, 그리고 좋은 것도 아니지만, 다른 이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7&dir_id=70113&eid=CZC2bQGKw9hU7CuhU6TorFt4ni8Mnqdn&qb=vsbFs7e5vbqwxyDGxL+t&enc=euc-kr&section=kin&rank=4&sort=3&spq=0 2009. 7. 17.
두 발로 걷다 어제 드디어 두 발로 걸었다. 자세한 것은 한 번 모아 정리하기로 하고, 대략 적어 보자면... 5월 3일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5월 4일 수술하고 일주일 동안 휠체어 신세 5월 9일 네 발 생활 (목발) 시작, 사실은 왼쪽은 전혀 딛지 못하니 세 발 7월 8일 물리치료 시작 7월 9일 세 발 생활 (목발 하나) 시작 7월 13일 보조기만으로 걷기 7월 14일 보조기 없이 두 발로 걷기 시작 빗속을 뚫고 우산 쓰고 고객사 회의에 가느라 옷은 다 젖고... 어쨌든 좋다. 앞으로도 꽤 오래 조심해야겠지만. 절룩거리지 않으려면 또 얼마나 지나야 할까? 2009. 7. 15.
진성식품 진성식품은 설렁탕 회사다. 설렁탕을 만들려면 고기가 필요한 거고. 장 사장은 가장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고집한다. 하지만, 박 이사는 회사 사정이 안 좋다며 고기 질을 낮춘다. 손해 볼 수는 없으니까. 회사를 꾸려 나가는 방식도 다르다. 장 사장은 회사를 크게 키우겠다는 야심은 없다. 그저 맛있는 설렁탕을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키고, 직원 복지에도 힘을 쏟고 싶고. 반면, 박 이사는 회사를 대기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젊은 때부터 회사를 함께 꾸려 왔고, 그래서 이제는 크게 만들어 보고 싶다. 이런 대립이 회사 공금 횡령이라는 불법 수단 동원, 그에 이어지는 대표이사 해임안 처리를 위한 임시 주총 소집이라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야기다. 쌩뚱맞을 수도 있지만, 어제 드라마를 보면서 조.. 2009. 7. 13.
효도르가 이길 수 있을까? 어제 UFC 100에서 브록 레스너가 프랭크 미어를 이기고 헤비급 타이틀 벨트를 지켜 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275&article_id=0000011850 모처럼 가슴이 콩당콩당, 그만큼 긴장감 속에 지켜 본 경기. 브록 레스너는 괴물이었고, 나름 잘 준비하고 나왔다는 프랭크 미어도 속수무책. 과연 효도르와 맞붙는다면? 효도르는 레스너와의 하드웨어 차이를 극복해 낼 수 있을까? 60억분의1의 사나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효도르이지만, 레스너와 일전을 치루지 않는다면 진정 최강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어제 경기에서는. 소속 단체가 달라 언제쯤.. 2009. 7. 13.
표현의 차이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는다. 두 군데 다른 곳을 갔는데, 같은 질문에 다른 대답이 돌아 온다. 지킬박수 : 물리치료를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물리치료사 : 본인 느낌이 중요해요. 괜찮다고 느낄 때까지 열심히 하세요. 지킬박수 : 네. (열심히 하면 금방 좋아지겠군) 다른 정형외과에서... 지킬박수 : 물리치료를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물리치료사 : 오래 걸려요. 지킬박수 : ... (오래? 이거 뭐야?) 2009. 7. 10.
사랑은 벌이다 요새는 정말 "찬란한 유산"에 푹 빠져 사는 것 같다. 노래 좋네. http://www.youtube.com/watch?v=ijJRzHxly68 "내 인생에 들어올 사람 아니니까 돌려 주는 거예요." 맘이 아프다. 드라마 인기가 높으니 연장설이 나오는 모양이다. 부디 그냥 24회로 끝냈으면 싶다. 덧글) 결국 연장하기로 결정난 모양이다. 7월 말까지 28회로. 요 며칠 방문자가 갑자기 늘어 왜일까 궁금했는데, 이 글 때문이네. 그런데, 저작권법 때문인지 위 링크가 깨져 있다. 올린 이가 지웠다나. 그래서, 다른 놈으로... 이것도 혹시 저작권법 위반? 좋은 노래 듣기 참 힘드네. http://www.youtube.com/watch?v=0bYXA-mugZc 2009. 7. 3.
매력이라는 거 온 가족이 모두 주말이면 "찬란한 유산"에 푹 빠져 산다. 선우환 (이승기)과 박준세 (배수빈)라는 인물. 어느 모로 보나 바른 생활 사나이인 박준세가 낫다고 해야겠지만, 이상하게도 못된 놈 선우환이 인기다. 물론 주연이 누구냐에 달린 것이기도 하겠지만, 문득 '매력'이라는 낱말이 떠오른다. 사람이라는 게 어쩌면 올바른 것보다 매력이 더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허물이 있더라도 덮어 주고 싶은 맘이 들게 만드는 매력. 2009. 6. 30.
토요일이 코앞^^ 일요일 밤이면 또 한 주를 어떻게 기다리나 싶은데, 벌써 한 주가 후딱 가고 다시 토요일이 코앞. 내일이면 '찬란한 유산'을 볼 수 있다.^^ 마나님은 이승기가 너무 귀엽다며 즐겁게 보고, 나는 예쁜 한효주 보는 재미가 쏠쏠. 내일이 19회. 24부작이라니 3주 남았다. 연장은 없었으면 싶다. 괜히 질질 끌지 말고 화끈하게 정해진 때 마무리되었으면. 200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