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생각하며499 문제는 목표 무력감, 이것이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곰곰 생각해 보니 다름 아닌 '목표가 없는 탓'이다. 목표를 만들자. 쉽진 않을 거다. 왜냐구? 만들다 보면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겠지. 의미 없는 목표를 나열한다고 사는 꼬라지가 나아질까 그런 시니컬한 생각. 하지만, 그래도 날 잡아, 아니 시간이라도 내서 고민 좀 해 보자. 2009. 4. 28. 좋은 소식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게 마련. 약시 탓에 왼쪽 눈을 가리고 다니던 둘째 녀석이 이제 완전히 해방, 눈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 4~5년 전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는 두 주를 가리고 하루를 떼고, 좀 나아져서는 열흘을 가리고 하루를 떼고, 다음에는 일주일을 가리고 토요일에만 떼고,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는 오전에는 떼고 오후에만 가리고... 이제는 양쪽 모두 교정 시력이지만 1.0~1.2 정도니 사는 데 지장은 없겠다. 그 긴 기간동안 군소리 한 마디 없었던 녀석이 기뜩하다. 날마다 안대 만드느라 고생한 마나님도 힘들었고. 2009. 4. 19. 사랑의 대화 갑자기 이정석, 조갑경이 부른 사랑의 대화가 듣고 싶어졌다. 정말 오래 전 즐겨 듣던 노래. 다시 들어도 참 좋다. 그나저나 이정석은 요새 뭐 하나? http://blog.daum.net/pdp3787/11697640 2009. 4. 16. 운동을 해야 하는데... 너무 움직이기가 싫다. 꼼짝도 하기가 싫어. 뭔가 재미난 운동 없을까? 헬스장 가서 무거운 것을 들고, 걷고, 뛰는 것 말고. 2009. 4. 15. 유튜브와 청와대 이건 도대체 웬 코메디인가? 기사 한 번 읽어 보세요. 참 절묘(?)하네요. 청와대, 인터넷 실명제 무력화 ‘시범’ 한겨레 | 2009.04.13 21:45 유튜브는 지난 9일부터 사이트의 국가 설정을 ‘한국’으로 한 이용자에 한해 ...유튜브코리아는 사이트에서 국가 설정을 ‘한국’이 아닌 ‘전세계’ 또는 ‘영국’ 등 다른 나라 국적으로 ... 2009. 4. 14. MBTI 그리고 CEO 재미 있는 글이 하나 있다, MBTI와 CEO를 엮어 분석한 글. 정말 오래 전 검사한 바에 따르면 내 유형은 ISTP, 얼마 전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다시 해 보니 ISFP. 앞서 소개한 글을 통해 보니, ISTP인 경우 CEO 비율이 0.34%, ISFP인 경우는 4.14%다. 가능성 무척 낮구나. 더 들여다 보면, 우리 나라 사람 중 ISTP가 8.73%, ISFP가 7.21%라 하니 이를 간단히 표로 만들어 보면, 우리 나라 사람 중 CEO 중 CEO 될 확률 ISTP 8.73% 0.31% 3.55% ISFP 7.21% 4.14% 57.42% 제대로 검사했던 ISTP라 생각해 보면 암울하구나. 3.55%라니... ISFP로 바뀌었다면 그나마 낫네. 하긴, 내가 CEO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 2009. 4. 6. 애는 나날이 큰다 2007년 봄 2008년 봄 2009년 봄 2009. 4. 5. 내 머리가 가장 길었던 때 휴대폰을 정리하다 보니... 작년 3월쯤 내 머리가 가장 길었던 때 찍었던 사진이 하나 있어 올려 본다. 길다고는 하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에 견줘 긴 편은 아니겠지. 2009. 4. 5. 이게 뭐다요? 책을 읽고 글을 올린 게 2월 8일이 마지막이니, 거의 두 달 가까이 책을 멀리 하고 있다. 하긴 전에도 책과 그리 친한 편은 아니었지만, 요새는 더 심하다. 책꽂이에는 읽지 않은 책이 수 십 권 쌓여 있지만 도무지 손이 가질 않는다. 북스타일에 올라온 어느 서평을 보니, "휴식 시간을 먼저 잡고, 놀기 위해 일하라"고 한다. 참 좋은 이야기고 맞는 말이다.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다고 해서 일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내 스스로가 무척 한심해 보인다. 정말 나는 놀 줄 모르는 것일까? 언제고 제대로 노는 법을 배운 기억이 없긴 하다. 이것 저것 해야 할 것은 많고, 그 속에서 허우적대고는 있는데 어느 하나 정리가 되질 않는군.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풀리지도 않고. 이럴.. 2009. 3. 30.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에 조기 축구에 갔는데, 1분기 결산을 한다. 나눠 준 내역을 보니, 내가 1, 2월 회비만 내고 3월은 내지 않았다. 정확히 내 기억으로는 1월에 1, 2, 3월 세 달치를 한꺼번에 냈는데 말이다. 총무에게 따졌다. 아니 물어 봤다. 그랬더니 장부를 보여 준다. 분명 거기에는 1, 2월만 낸 것으로 되어 있다. 기억이 이렇게 부정확해지다니... 내가 철썩같이 믿고 있던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나니 겁이 난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갈수록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있다거나 또는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생겨난다. 나이라는 거... 아니면 술 탓? 하여튼 메모를 해야 한다. 무엇이든 나중에 볼 가능성이 있으면 적어 두어야 한다. 더 이상 내 머리를, 어줍잖은 기억력을 믿지 말자. 2009. 3. 22. 절묘한 판결 포청천이 따로 없구나. 벌금 100만원이면 의원직 상실인데, 유죄 선고에 껌값 80만원 벌금으로 안기고. 선고 내용을 보니, 원고에는 없는 내용이라 계획적으로 속이려던 것은 아니다? 푸헐... 짱구가 아니라면 그런 내용을 뭐하러 원고에 써 넣어 두나? 경쟁자와 상당한 표 차이로 당선? '상당한 표 차이'는 무슨 기준으로 누가 판단하나? 정몽준 뉴타운 공약 ‘유죄’ 벌금 80만원 한겨레 | 2009.03.17 19:25 ...발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몽준(58·서울 동작을) 한나라당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 2009. 3. 18. 재미없는 일 술이란 놈이 참 오묘한 게 때론 크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요새 참 재미없는 게, 함께 술 마실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던 녀석들이 급격히 맛이 가고 있다. 조그만 회사 사장을 하는 놈, 연구소장이랍시고 맨날 지방으로 싸돌아 다니는 놈, 이놈들이 그동안 너무 혹사한 탓인지 도무지 술을 마시질 못한다. 어쩌다 모여도, 시간이 좀 지나면 하품 쩍쩍 해 대고, 피곤함을 감추지 못한다. 어떤 때는 거의 술을 마시지도 않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 있고. 대학 친구는 또 어떤가? 주당이라 손꼽히던 녀석이 술을 끊었다고 한 달이 넘게 보이질 않더니 그후로는 그저 입에 술을 대는 정도. 이 놈이 마시자고 달려들 때는 무지 괴롭더니 이제는 오히려 아쉬운 맘이 드는군. 그래서 .. 2009. 3. 1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