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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499

Stupid 선배 문상 (http://janghp.tistory.com/9)을 갔다. 결과적으로는 실패. 신촌 세브란스에서 헤매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영동 세브란스. 이런 황당한 실수를 하다니. 결국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상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출발 전에 버스 노선을 검색했다. 세브란스에서 우리 집까지. 버스를 두 번 타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번호를 적어 가지고 갔다. 신촌로타리에서 603번 버스를 타고... 세브란스에서 신촌로타리로 걸었다. 오랜만에 신촌 거리를 여유롭게 걷는 기쁨(?) 문득 지하철을 타도 집까지 두 번이면 가능하다는 것이 생각난다. 도대체 뭔 짓을 한 것인가? 버스 노선을 확인하고 흐뭇해 했던 나 자신이 황당해진다. 나이를 먹나? 우C. 2008. 1. 8.
난상토론회 마지막(?) 후기 과장해 보자.^^ 작년에 참석했던 난상토론회 (http://www.onoffmix.com/e/smartplace/53) 후기를 2년이 지난 오늘에야 쓴다. 사실은... 12월 29일 참석한 행사 후기를 1월 7일에 쓰니 한 열흘 쯤 지났군. 트랙백으로 달리는 마지막 후기가 아닐까 기대(?)해 본다. 두 번 째 참석이었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자리다. 난상토론이냐, 난장토론이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느 쪽이든 무슨 상관인가. 특히나 나처럼 게중에 꽤 나이 든 축에 드는 사람에게는 젊은 친구들, 아니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만났던 여러 사람들, 올해에도 건강, 행복하길 기원해 본다. 2008. 1. 7.
부고 아침에 출근해 메일함을 열어 보니 부고 한 통이 도착해 있다. 대학 과 선배. 2년 선배가 병으로 어제 세상을 등졌다고 한다. 이제 겨우 사십 대 초반. 월요일 아침에 듣는 소식으로는 썩 유쾌하지 않은데. 오늘 문상을 가 보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죽음이 멀리 있지 않은 것인가? 아니, 이제 죽음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게 맞나? 아직 동기들은 다들 멀쩡히 잘 살아 있어 다행인데... 어쩌면 곧 동기의 부고장을 받아 들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건강하자. 2008. 1. 7.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자 여러 잡다한 이슈들에 시간도 힘도 노력도 뺏기지 말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서 그놈에 집중하기로 하자. 나쁜 생각은 떨쳐 버리자. 그런 것들에게 내 소중한 삶을 낭비하지 말자. 좋은 것은 기쁜 것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은 넉넉치 않다. 2008. 1. 3.
최요삼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한겨레 기사 중에서...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260607.html 최요삼은 3일 0시1분 인공호흡기가 꺼지고 심장 주위 대동맥이 묶여지면서 법적 사망이 선고됐고, 각막 2개·신장 2개·간·심장 등을 기증해 6명에게 새 삶을 줬다. 사망시간을 ‘3일 0시1분’으로 맞춘 건 어머니의 요청 때문이다. 3일은 96년 음력 11월25일에 숨진 최요삼 부친의 기일이다. 어머니는 “그래야 결혼도 못한 요삼이가 나중에라도 아버지와 같이 제삿밥이라도 얻어먹지 않겠느냐”며 눈물을 훔쳤다. 2008. 1. 3.
2008 시작이다. 회사 근태 시스템 프로그램을 손 보면서 그렇게 새 해를 맞이했다. 잡다한 일이라 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이겠지. 좋은 생각 많이 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 많이 얻는 한 해를 만들자. 2008. 1. 1.
마지막 날, 첫 글 지난 주말 어느 모임에 갔다가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었다. 그래서, 2007년 마지막 날 티스토리에 둥지를 만들고 첫 글을 남기게 되었다. 늘 어느 블로그에서나 그랬듯이, 적당히 머물다가 맘이 떠나면 그때는 미련 없이 뜬다. 얼마나 오래 머무르게 될까? 글쎄... 모르겠다. 2007.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