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생각하며500 모처럼 관악산 9월 18일 일요일 오후. 갑자기 혼자서. 뒤꿈치 상태 점검. 왕복 두 시간 정도.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로. 서울대 공학관에서 자운암, 국기봉을 거쳐 연주대까지. 내려올 때도 같은 길. 그냥 사진 몇 장. 2011. 9. 21. 사노라면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판잣집에 새우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순도순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한숨일랑 쉬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뜰 거라는 것은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다. 물론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어 사람들이 못 볼 지라도 말이다. 서글프다. 2011. 8. 18. [한겨레/야! 한국사회] 구국의 밥그릇 진중권님의 글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91817.html 주민 투표는 다음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나는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해 볼 만 한 꺼리인 것 같긴 하다. 세상에는 절대 옳은 주장도, 틀린 주장도 없는 것이니까. 눈에 띄는 것은 이 칼럼에 달린 댓글들이다. 의외로(?) 칼럼의 내용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 이들이 모두 아르바이트일까? 지금껏 댓글을 유심히 본 적은 없어 모르겠다. 어쨌든 난, '무상급식'보다 '의무급식'이라는 말이 더 좋다. 2011. 8. 16. 휴가 빈둥거리기, 자고 또 자기, 멍하게 있기. 주가는 엉망이고, 강호동은 일박이일 하차. 한일전 축구는 대패, 타이거즈 야구도 대패. 무릎팍도사에 박정현이 나온다니 그거나 봐야지. 여름 같지 않은 날씨, 덥지 않아 좋긴 하군. 밤이 되니 선풍기 바람이 서늘. 2011. 8. 10. 도대체 내가 원하는 게 뭐지? 이것 저것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오지랖이 넓은 탓? 그건 결코 아니고. 그냥 다 포기해 버리고 싶기도 하다. 어떻게든 알아서 굴러가겠지,내가 신경 꺼도. 애초에 스스로가 나쁜 사람임을 받아들이면 될 일. 착한 척 훌륭한 척 하려다 보니 스트레스 받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서 못되게 살자. 내 건강이나 챙기고. 2011. 8. 6. 다들 휴가를 간 모양 블로그든 뭐든 다 썰렁하구나. 스마트폰에서 글쓰기가 된다기에 시험중. 2011. 8. 4. [한겨레/야! 한국사회] 두어 가지 함정 / 김규항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89911.html 중요한 지적이다. 첫째 함정은 이른바 민주주의의 절차와 내용의 괴리다. 둘째 함정은 아이가 판단하고 선택할 만 한 정보나 식견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하는 것이다. 내 경우 둘째 함정에 가끔 빠지는 것 같다. 조심하자. 2011. 8. 3. 그냥 기록 2011년 8월 2일 잠실에서 열린 기아 두산 경기를 봄. 기아 승리!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함.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느 쪽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지. 부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듬. 후회는 해 봤자 소용 없지만 반성은 필요한 듯. 너무나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피한다고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님. 2011. 8. 3. 술 술은 위안이다. 위로가 된다. 하지만, 늘 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갈 때 술 자리는 기쁨이다. 하지만 막상 자리를 시작하고 나면 후회가 이어질 때가 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힘이 되기보다는 그저 푸념이 될 경우가 많은 탓이다. 사는 게 힘들고 괴로워 그것을 잊으려고 때론 피하려고 술 자리를 만들지만, 술을 마셔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술은 즐거운 때 기쁜 일이 있을 때 마시는 게 정답이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는 않지만. 2011. 8. 1. 선배가 필요해 삶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석사 과정 진학할 때부터가 아닌가 싶다. 사실 삶이 꼬였다기보다는 스스로의 노력 부족으로 꼬이게 만든 것이지만.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새로 생긴 실험실에 진학했고 선배가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물론 대학 다닐 때는 선배가 있었지만, 딱히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었던 탓에 내 괴로움을 털어 놓고 도움을 구할 만 한 형편은 아니었고. 우여곡절 끝에 취업을 했는데, 직장에서도 거의 손 꼽히는 나이다. 생긴 지 몇 해 되지 않은 중소기업이다 보니 대부분의 개발자는 어렸고 관리자 중 한 두 명 정도가 나와 비슷한 나이.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떠나는 중에도 버티고 주저앉아 있었더니 결국 나이로 넘버2가 되고 말았구나. 나이를 먹었으면 나이값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야 하는.. 2011. 8. 1. 불치병 친구가 심각하게 묻는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재미가 없어졌단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쳤는데 몇 달 하다 보니 더 이상 흥미가 없다고. 생각해 보니 늘 그랬던 것 같다면서 나한테 묻는다. 너는 어떠냐고. 하는 일이 재미있냐고. 그러면서 덧붙인다. 어쩌면 일 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어떤 것을 하느냐에 상관 없이 그냥 다 싫은 것 같다고. 웃었다. 세 가지 선택이 있다고, 그런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다고 말해 주었다. 가장 좋은 것은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고. 이도 저도 다 아니면, 일 하는 시간과 삶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것. 하기 싫은 일 되도록 빨리 마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덧붙였다. 어쩌면 불치병인지 모른다고. 정말 .. 2011. 7. 27. 나 가거든 슬퍼서 살아야 하네! 박정현 http://tvpot.daum.net/brand/ClipView.do?ownerid=V5iyNEJ.4GU0&clipid=34502649&page=&idx=1&order=&lu=m_t_main_cliplist_1 김범수 http://www.youtube.com/watch?v=X6CmO2BjAes 김정인 http://www.youtube.com/watch?v=D5gaa2Oo29c 조관우 http://www.youtube.com/watch?v=j3LS8fm593o 김경호 http://www.youtube.com/watch?v=sAuUx-L3XPw 배다해 http://www.youtube.com/watch?v=XH1yrwUSkhs 조수미 http://www.youtube.com/w.. 2011. 7. 2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