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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494

편작이라는 훌륭한 의사가 있었단다 옛날 중국에 편작이라는 명의가 있었단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니면 나중에 누가 지어냈든지) 그에게 형이 둘 있었다나. 둘째 형은 편작보다 훌륭한 의사였고, 큰 형은 그야말로 최고. 하지만, 편작만큼 명성을 얻지 못했다 한다. 왜냐? 편작은 환자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여러 방법을 통해 치료했고 둘째 형은 환자 초기 상태에서 진행을 막았는데, 큰 형은 사람에게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해 주었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중한 환자를 치유해 내는 편작에 열광했다나 뭐라나. 회사 상황 무지 좋다. 일은 넘쳐 나고 사람은 부족하고, 당분간 꾸려 나가는 데 아무 문제 없다. 어찌 보면 아주 행복한 고민 중. 그런데, 불안하다.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물론, 그렇게 저렇게 견뎌낼 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심.. 2008. 4. 17.
이제는 말해야 한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아니고 이제는 말해야 한다.^^ 좀 더 명확하게 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금까지는 가능하면 내 주장을 펴기보다 들어 주고 따라 주는 쪽이었다면 이제는 주장을 해야겠다는 생각. 할 말은 하고, 좋고 싫음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고.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말고 내 생각을 드러내 주기. 티격태격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방향으로... 2008. 4. 16.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과 윤도현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입니다. 죽입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오늘 하루는 이것을 들으며 지내게 될 것 같군요. 떠나간 김광석과 남아 있는 윤도현이 함께 부르는 노래. 2008. 4. 15.
이회창 정말 나쁜 사람이군요 어제 우연히 "시사매거진2580"을 봤습니다. 지난 주 있었던 총선을 다루더군요. 모르고 있던 거 하나 알았습니다. 이회창 씨,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진짜로 더 나쁜 사람이더군요. 다시 보실 분은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isa2580/vod/index.html에. 4월 13일 두 번째 꼭지입니다. 지역주의에 기대 출마했고, 나이 먹어서도 권력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인간적으로 못할 짓까지 했더군요. 이회창 씨가 출마한 지역구 현역 의원이 초선의 홍문표 씨였다 합니다. 이 사람이 전에 이회창 씨를 위해 일했다네요. 몇 번 고배를 마시다 드디어 지난 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되었고. 그런데, 바로 .. 2008. 4. 14.
중독 http://janghp.egloos.com/1645659에 '중독'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정말 중독이 틀림 없는 모양이다. 지난 달 무려 13번이나 술을 마셨고, 그래서 이번 달에는 결코 마시지 않으리라 굳은(?) 다짐을 했건만... 또 땡긴다. 이 참을 수 없는 유혹을 어떻게 뿌리쳐야 하나? 괴롭다. 2008. 4. 7.
경향만평 - 달인 2008. 4. 7.
자살 방조 여친 전애인 “분신” 협박에 라이터 건넨 ‘연적’ 법정구속 신문 기사 한 토막. 온 몸에 기름을 끼얹고 죽어 버리겠다는 사람에게 라이터를 던져 줬단다. 결국 몸을 태웠고, 라이터 던져 준 사람 1년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고. 아침 출근길에 이 기사를 읽으며, 혹시 나도 자살을 방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무시무시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08. 4. 4.
후벼 파는 글 누구나 두쪽을 가져야 한다. 생각해 보면,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다 맞는 말이죠.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저 또한 글쓴이가 이 글에서 지적한 것과 같은 그런 부적절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그런 꼴이 어쩌면 우스운 것인데, 그걸 스스로 느끼지 못하죠. 아니면, 아직 나이를 덜 먹은 탓일까요? 강해야 합니다.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하소연하고 싶고 그래서 이런 저런 푸념을 늘어놓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 글에 쓰여 있는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그리 쉽지는 않네요. A와 B 둘 다 가지려 노력하고, 그것을 갖게 되고 그래서 크게 요구하든지, 아니면, 둘 중 하나만 가진 자신에게 작은 만족을 느끼며 그렇게.. 2008. 4. 3.
전라도 올블로그 채용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우연히 글을 발견하고 읽어 보았다. 올블로그 공채합격. 그리고 일방적인 입사취소 통보를 받다. 나도 다니고 있는 회사 채용 진행에 관여하는 입장에서, 실무자로서 뭔가 복잡한 구석이 있었나 보다 싶은 생각도 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렇게 글을 읽다가 뒷쪽에서 갑자기 맘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껴야 했다. 올블로그 채용 담당자가 했다는 말... "... 내가 전라도 사람을 처음 상대해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그렇다, 나는 전라도가 고향이다. 아침이지만 울컥. 아직도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가? 정말 답답하다. 다른 것을 볼 필요도 없다. 이 정도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다른 부분에서 공정한 평가를 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 무리다. 2008. 3. 28.
긍정하기 '긍정하기'를 연습해 보고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화 내지 않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 보려고,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조그만 느낌이라도 좋은 것을 발견해 내려고 말입니다. 쉽지 않군요. 저 깊숙한 곳으로부터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짜증을 눌러 보지만 그게 잘 되질 않아요.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사는 게 좋겠죠? 2008. 3. 26.
토사구팽 지난 대선 때 이명박을 지지했던 한노총 위원장이 이번 총선 비례대표에 뽑히지 못한 모양이다. 참으로 쌤통이다. 이런 경우에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건 아닐까? 한노총 ‘한나라 공천’ 집안싸움, 오리알 된 이용득 “나도 속았다” 한겨레 | 2008.03.26 00:20 ... 한국노총 내 세력이 있었고 이들이 ‘이용득은 다른 정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라는 ... 노총 중앙정치위원회의 중립적인 결정을 왜곡하고 ‘이용득은 안 된다’며 강성천 한국노총 ... 2008. 3. 26.
귀찮음 갑작스레 귀찮다는 생각이 물밀 듯이 밀려든다. 이러면 곤란한데... 모든 게 귀찮아진다. 가끔씩 이런다. 대책이 없다. 이러면 안되는데... 움직이기도 싫다. 꼼짝하기도 싫다. 이를 어쩌나? 200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