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 KY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버지, 형, 장모, 처남 등 사방천지 아픈 사람들.

아버지와는 이제 헤어질 때가 된 것 같다고.

형은 혹시라도 남겨두고 가야 할 아이들 걱정.

그래서, 요새는 방콕. 혼술하며 지낸단다.


문득 나한테도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다 싶다.

아직은 일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그런 일에 무감각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평정심을 갖고 잘 대처해 나갈 수 있길.

그래서, 어제 장모님 뵙고 왔다.


다른 친구 녀석 KS 소식.

사업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당연한 것인가?

BEP는 멀고, 개발해야 할 게 있으나 투자 어렵고.

워낙 자기 일을 재미있게 하는 친구인데다

나보다는 훨씬 뛰어난 녀석이긴 한데.

KY에게 들으니, 아주 조금은 힘들어하는 듯.


KS의 고민에 비하면 월급쟁이 나의 고민이란

어쩌면 한낱 배부른 소리인 것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전혀 힘이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힘을 내고, 버티고, 견디고, 살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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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아래 스샷에 있는 글을 올렸다.


이것을 본 친구 녀석이 어제 이런 말을 한다.

"스트레스 댓가로 월급을 받는 것은 아니지."

왜 아니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는 일을 해야지. 왜 스트레스를 받아?"

이렇게 답한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월급까지 받으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댓구하긴 했는데..

그 녀석이 부럽다.

그렇게 일해왔고, 지금도 그런 일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인 거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두려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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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배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듣다.


막연하게 생각 없이 있어서는 곤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함.

General manager를 벗어나려면 큰 노력 필요.

방향 정하면 끝까지 실행해 볼 것.

도메인을 정하는 게 쉽지 않은 일.

도메인에서 조언을 해줄 사람을 만나야 함.

스냅샷이 아닌 전체 맥락을 파악해야 함.

개인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

조직을 떠나는 순간 개인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헬스케어 우리 나라에서 쉽지 않아. 마땅한 투자 대상 없더라.

미국에서도 어려운데 우리 나라에서는 더욱 어렵다.

파괴적 혁신? 의료 분야에서 그게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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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과 1991년에 야학을 했었다. 벌써 25년 전인가?

그때 함께 했던 선배,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나 포함 백수 셋, 변호사 하나, 교사 넷, 회사원 셋.


아련하다. 그리고 아쉽다.

내 성격대로, 그때도 모든 것을 쏟아붓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저 적당히 내 몫을 채우는 정도.


앞으로 잘 살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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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noffmix.com/event/35916
과 친구와 함께 가서 들었다.

장진우 - 자기 스토리를 만들어라.
이영석 - 발표가 완전 프로다.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
김현정 - 차분하게 또박또박 이야기. 동양화가로서 포지셔닝을 잘하고 있는 듯.
권도균 - 역시 내공이.. 돈보다 경영, 재능보다 진정성, 경험보다 원칙.
김민석 - 초코렛 벤처 한다고. "쫄지말고 동참하라!"
이희우 - 삐딱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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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1.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어라.


어쩌면 웃기는 이야기. 결혼도 안한 친구니까.

하지만 말은 맞는 말. 친하고 가깝게 소통하는 아빠도 좋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다 싶은 그런 모습도 보여 주야 하는데..

어렵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야 할 사항이다.


2. 회사에서 멋진 사람으로 인정받긴 어렵겠네.


내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나온 말.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것 같긴 하다.

괴로운 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하지만, 그들을 이끌고 나아갈만한 역량을 갖지 못한 게 사실.


삶..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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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anghp.tistory.com BlogIcon 지킬박수 2014.08.11 17:15 신고

    부끄럽다.

어제 모임에서 좋은 이야기 참 많이 들었다.


내 역량이 부족한 거였어.

다른 사람을 내가 바꾸진 못해. 그건 그냥 인정해 버려야 해.

뭐라 하든 내버려 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야 해.

시스템보다는 사람이 먼저.

일과 삶을 반드시 분리해야 해.

지금껏 비교적 순하고 착한 사람들과 일한 거야. 독한 놈들 세상에 많아.

버텨야 해, 그리고 동시에 내 갈 길을 찾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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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닥쳐봐야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어제 저녁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다.


君子固窮 (군자고궁)

君子固窮(군자고궁)

君 임금 군 | 子 아들 자 | 固 굳을 고 | 窮 궁할 궁 | 

군자는 어렵고 궁핍할 때 더 굳고 심지가 깊어진다는 뜻.


논어(論語)에 보면 군자(君子)는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사람이라 하고(君子固窮), 소인(小人)은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포기하고 넘쳐버리는 사람(小人窮濫)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와 세상을 주유(周遊)할 때 진(陳)나라에서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이하였다. 제자들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하여 대부분 병이 들었고 몸을 일으킬 힘조차 없었다. 이런 궁한 상황에서 공자의 다혈질 제자 자로(子路)는 공자를 만나 이렇게 따졌다. 

“선생님! 군자도 이렇게 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까?” 

자로의 이 물음 속에는 공자를 믿고 따르는 아무 죄 없는 제자들이 왜 이런 힘든 상황에 처해야 하는지를 공자에게 따져 묻는 것이었다. 공자의 대답은 아주 간단하였다. 

“군자는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사람이다(君子固窮). 그러나 소인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곧 원칙을 버리고 넘치게 되지(小人窮斯濫).” 

공자의 이 말 속에는 어려움 속에 대처하는 두 가지 인간의 전형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논리가 있다.

어려움(窮), 그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의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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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갑작스런 친구의 문자를 받고.. 남산을 둘러 보았다.

아주 부담 없는 코스. 벚꽃 피었을 때라면 더 좋았을 텐데.

산행(?)으로는 좀 약한 듯. 잘 닦여진 길로만 걸으니까.

 

http://www.endomondo.com/workouts/184957650/6691019

 

친구에게 많이 배운다.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은지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물어 답을 구했다.

역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 준다.

내가 귀가 얇은 것인지, 아니면 생각이 짧은 것인지

오래 생각해도 그 친구가 이야기하는 면은 보질 못한다.

 

어쨌든 다행이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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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과 선배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선배는 대학 입학 후 바로 군대를 다녀온 탓에 우리 학번과 함께 학부를 다녔고,
그래서 같은 학번보다 우리와 훨씬 친했다.
친구 몇이서 공주까지 문상을 다녀왔는데, 오가면서, 빈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소위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 녀석,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회사 나가는 게 당연히 즐겁지 않느냐고 묻는다.
워낙 열심히 일을 많이 하는 놈이라 그냥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일요일 밤 문상 가서 다음 날 월요일이 달갑지 않았던 누군가 많이 찔린다.

벤처를 만들어 지금은 코스닥 상장해 잘 나가는 선배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사장으로서 해야 할 첫 번째는, 직원들에게 쓸데 없는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라 한다.
대학원 실험실에 함께 있었던 동기 녀석 말이, 그 선배는 성공할 만 하단다.

코스닥 상장과는 아직 거리가 먼 중소기업을 다니는 친구 녀석,
그래도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은 집중할 수 있을 거란다.
그 분야를 뚫지 못하면 회사 상황이 꽤 나빠질 수 있다고.
부럽다. 스스로 명확한 목표가 있다니.

마당발로 통하는 다른 녀석.
그 녀석에게 조의금을 부탁한 친구가 무척 많다.
그런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여윳돈까지 찾아 왔고, 그래서 전화, 문자, 카톡으로 전해 오는
부탁을 무리 없이 처리한다. 이 또한 무척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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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hajunha.tistory.com BlogIcon 뉴클리어 2012.03.23 17:46 신고

    회사 나가는 게 즐겁지 않느냐? 멋진 분이오. 다만, 집에서도 즐거운 지 그게 궁금할 뿐이오, 나는 집에서 식구들이랑 노는 게 더 즐겁소.

    잘 나가는 선배 역시 멋진 분이시오...

    근데 나는 위에서 언급한 세 분 중에 마당발 친구분이 제일 멋지오.
    여윳돈 까지 챙겨와 부조 대신 해주는 사람은 정말 드무오. 이거이 어떨 땐 짜증 이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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