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박수 - FILL

'느끼고생각하며'에 해당되는 글 442건

  1. 나는 왜 꿀꿀한가? (7)
  2. 6년이라는 거리
  3. 지리산 1박 2일 (3)
  4. 주말 지리산행 예정
  5. 전철 내릴 역 지나쳤을 때
  6. 혼술의 역사(?)
  7. 덕유산
  8. 북한산 횡단(?)
  9. 토란국

나는 왜 꿀꿀한가?

느끼고생각하며

요새 꽤 꿀꿀하다. 왜? 잘 모르겠다.

꿀꿀한 건 확실한데, 까닭이 뭔지는 잘 잡히지 않는다.

가을이라? 나는야 가을을 타는 남자? 이건 아닌 것 같고.

딱히 크게 안 되는 일도, 엄청난 고민도 없는데.


한편으로는 조급한 맘이 있다.

뭔가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주말이 돼 아무것도 안 하면 시간이 아까운 것도 같다.

반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다.

내가 나를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뭔가 찝찝하다.

글로 적다 보면 실마리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데,

글쎄다, 잘 모를 일이지.

쓰다 보니, 또 귀찮다. 뭐지, 문제가?


6년이라는 거리

느끼고생각하며

지리산 세석에서 장터목 거의 다 가 같은 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


2012/06/05/화



2018/09/16/일



지리산 1박 2일

느끼고생각하며

살다 보면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길 때가 있다.

2012년 6월 지리산 종주 후 (http://janghp.tistory.com/612)

언제 또 가나 마음만 있었는데,

술 자리에서 우연히 또 한 번의 산행에 엮이게 되었다.


2010년 10월 지리산 둘레길 2박 3일 (http://janghp.tistory.com/501)

까지 합치면 세 번째 여행.


지난 종주는 2박 3일, 나름 여유로웠으나,

이번에는 1박 2일, 무척 버거운 일정이다.

게다가 첫날에는 비까지 부슬부슬.

버텨낸 스스로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까먹을 테니,

더 늦기 전에 시간 순으로, 사진 몇 장과 함께 적어 둔다.


09/14/금 22시 버스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출발!

09/15/토 1시쯤 구례 도착.

식당 '한돈은행'에서 육개장 한 그릇. 맵고 짜고, 별로였음.

예약해 둔 택시 타고 성삼재로. 3만원. 25분쯤 걸린 듯.

무려 새벽 2시 20분쯤 산행 시작.


반야봉에 오르다. 1732미터.

이번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우리. 애구, 힘들어라.

아쉽게도 구름이 잔뜩,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1시쯤 연하천대피소에서 도착해 점심. 누룽지 한 그릇. 꿀맛.

12시쯤 다시 길을 나섬.

14시쯤 벽소령대피소에서 간식. 나는 바람 없을 땐 우산이 우비보다 낫더라.



18시 30분 세석대피소 도착.

벽소령에서 세석까지 멀다. 이정표가 잘못되어 있는 걸까? 하여튼 멀다.


부대찌개 소스에 스팸, 볶음 김치 넣어 햇반 한 개씩.

사실 나는 햇반 두 개 뚝딱.

C2H5OH도 아주 조금.


09/16/일 아침 날이 개었다. 햇님이 반짝.

7시쯤 길을 나섰다.

장터목대피소 가는 중 사진 몇 장.



함께 한 사람들.



아마도 10시쯤 장터목대피소 도착.

카레로 맛있는 아침을.

이제 중산리로 내려갑시다!



14시30분 중산리 도착.

안내소에서 주차장까지 꽤 멀다. 2킬로쯤.

시원하게 수박바 하나씩 먹고,

기사식당에서 파전에 막걸리, 동동주 한 잔.


15시 30분 버스 타고 남부터미널로. (토, 일요일에만 있다고 함)

19시 30분 서울 도착.



아래는 엔도몬도 앱에 남은 기록.



2018/09/15/토 오전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97883945



2018/09/15/토 오후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98008340



2018/09/16/일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98528973




덧붙임. 다른 이의 후기 두 편.

http://septembercat.com/?p=3061

https://blog.naver.com/tantawan/221364358274


주말 지리산행 예정

느끼고생각하며
주말 비 소식이 있단다. 어쨌든 간다.
첫날 성삼재에서 세석까지,
다음날 세석에서 천왕봉 거쳐 중산리로.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전철 내릴 역 지나쳤을 때

느끼고생각하며

웬만해선 오지랖 넓게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우연히 발휘한 오지랖 탓에 헛발질을 했다.


얼마 전 전철 타고 출근하는 중

같은 역에서 내린 다른 이가 당황한 표정이다.

내릴 역을 지나쳐,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하는 모양.


이런 경우 추가 요금이 없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

"그냥 찍고 나와 반대쪽으로 타도 괜찮아요."

하고 친절하게 말해버렸다.


시간이 좀 지나니 뭔가 찝찝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나?

그래서, 구글링 해 보니, 내가 틀렸다. ㅜ.ㅜ


전철 역 반대 방향으로 잘못 들어간 경우, 5분 안에

바로 나와 반대쪽으로 들어갈 때는 요금 추가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릴 역을 지나쳐 반대 방향으로 탈 때는 아니다.

이 경우에는 역무원을 호출해 사정 설명하고

장애인 출구를 통해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내가 잘못 알려준 사람에게 무척 미안한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아마도 내 욕을 좀 했을 텐데.


구글링 하다 보니, 나처럼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블로그에 게시한 사람이 있다.

댓글을 보니, 몇몇 사람들이 잘못된 내용이라 지적.

나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댓글 하나 남겼다.

2016년 글인데, 여러 지적에도 그대로 둔 걸 보니

고치거나 내릴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


온라인에 있는 정보는 크로스 체크가 필요하다.

섣불리 한 두 개 글을 믿었다 낭패를 볼 수 있다.






혼술의 역사(?)

느끼고생각하며

혼자 산에서 내려와 파전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인 것을 빼면,

내 기억에 남아있는 혼술은 세 번쯤이다.


2017/04/18/화 오금교 근처 순대집

2017/10/18/수 신도림역 히까리

2018/05/28/월 신도림역 도림상회


아직은 혼술 할 만한 내공(?)이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은 혼술 한 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건수를 만들려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내일은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아쉽고.


누구나 삶은 힘이 들겠지만,

나 또한 요사이 회사 일로 머리가 복잡하다.

뭐, 그냥 편하게 일하는 '척' 하면서 살겠다 해버리면 될까?

하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찝찝하다.

뭐라도 더 해야겠지. 그래야만 한다.


덕유산

느끼고생각하며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80200367


2018/08/18/토 페북 혁신 산행이라는 그룹에 끼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시간 30분쯤.


좀 먼 곳에 있는 산이라 기회 될 때 한 번 다녀오자는 생각.

다만, 1614미터나 되는 줄은 미처 몰랐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출발지 안성 매표소가 600미터쯤 높이라는 것.


오르는 길은 힘은 들어도 그럭저럭.

동엽령까지 가파른 길 오르면, 백암봉, 중봉 거쳐 향적봉 (정상)까지 능선길.

탁 트인 시야가 기분 좋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 별로.^^

정상에서 백련사까지 가파른 내리막길.

백련사에서 주차장까지 지루하게 이어진 6킬로.

그 옆으로 계곡이 펼쳐져 있으나 출입 금지. ㅜ.ㅜ 그야말로 그림에 떡.


정상에 도착하니 언젠가 한 번은 와본 듯한 느낌.

바로 밑에 케이블카가 보인다.

오래 전 회사 워크샵으로 무주에 왔다가 케이블카로 올라왔던 것 같다.

초겨울이라 눈꽃(?)을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


힘은 들어도.. 역시 산은 좋다. 또 가고 싶군.




북한산 횡단(?)

느끼고생각하며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78900436


2018/08/16/목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북한산성매표소 쪽에서 백운대 거쳐 도선사 쪽으로.

서쪽에서 시작, 동쪽에서 끝.

이틀 후 덕유산 산행을 앞두고 연습 삼아.

혼자 터벅터벅.


체력 단련에 좋은 코스.

별로 재미는 없음. 특히 내려오는 길은 지루함.

우이동에 전철이 생겼음. 이것은 편리한 듯.



토란국

느끼고생각하며

서울에서는 토란국을 잘 안 먹는 탓일까?

어린 시절 가끔 먹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기억이 없다.


아주 어릴 때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뒷켠 어두운 곳에 토란이 있었고,

가끔 엄마가 끓여주는 토란국을 먹곤 했다.

죽에 가까운 걸쭉한 느낌이었던 기억.

그저 단백하고 슴슴하기조차 했던 맛.


지난 주말 배 깔고 웃는 연습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아래는 박성우의 시집 "웃는 연습"에 실려 있는 '토란'이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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