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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지난 1년 (2007년 8월 18일부터 2008년 8월 18일) 동안 코스닥에 등록한 업체 현황을 훑어 봤다. 코스닥시장본부 사이트에 가니 잘 정리되어 있네. 소위 IT,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된 업체는 몇 개 되질 않는다. 아래 나열한 정도. 종목명 매매개시 업종 주요사업 상장주식수 액면가 공모가 주간사슈프리마 08/07/11 컴퓨터서비스 지문인식솔루션및시스템 2,100,000 500 원 27,100원 한국증권이스트소프트 08/07/01 디지털컨텐츠 온라인게임(카발온라인),알툴즈S/W,스토리지S/W 4,449,700 500 원 9,800원 한화증권브리지텍 08/06/04 컴퓨터서비스 컨택센터솔루션,BcN솔루션,ASP서비스사업 8,937,500 500 원 3,100원 굿모닝신한증권제너시스템즈 08/0.. 2008. 8. 18.
H2 회사 직원에게 빌려 읽은 만화. 34권 짜리. 정말 모처럼 본 만화다. 전에 본 게 아마 "도박묵시록 카이지"였던가? 재미있게 읽었지만, 극찬할 정도는 아니다. 야구 만화의 탈을 쓴 연애(?) 만화랄까? 끝이 좀 약하다. 이야기 늘어 놓고 정돈되지 않은 채 마감한 느낌. 게다가, 중간 중간 등장한 여러 인물을 비중 있게 살려 내지 못한다. 주인공 위주로만 이야기가 전개 되고. 만화에 너무 기대를 크게 한 것일까? 주로 출퇴근 전철에서, 그리고 몇 권은 집에서 읽어서 그래서 집중해 자세히 뜯어 보지 못해서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모처럼 작은 즐거움을 준 경험이었다. 빌려 준 직원에게는 고마움을 전한다. 2008. 8. 16.
너무 가혹한 경기 방식 오늘은, 아니 어제는 북경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경기가 있었다. 우리 나라의 박경모 선수는 아깝게 결승에서 져 은메달을 차지. 3엔드까지 앞서다 마지막 4엔드에서 한 점 차이로 역전을 당하고 만 아쉬운 경기. 요 몇 일 올림픽 경기를 보니, 갈수록 가혹한 경기 방식을 채택하는 게 눈에 띈다. 방송에 적합한, 다시 말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방향으로의 변경. 양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번에 갑작스레 변경된 건 아니지만, 시차가 한 시간밖에 되지 않은 북경에서 벌어지는 경기라 그걸 실시간 중계로 보게 되니 더 크게 느껴진다. 양궁은 대표적인 기록 경기 아니었던가? 물론 결과로 나온 점수를 가지고 다투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발 한 발 쏠 때는 나만의 과녁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예전.. 2008. 8. 16.
좋은 소식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기대 많이 했다. 별로 즐거운 게 없던 상황이라 올림픽에 푹 빠져 지내면 그나마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기대만큼 즐겁지는 않다. 날마다 메달 소식을 보면서, 또는 우리 선수들 열심히 노력하는 거 보면서 흥분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생활의 짜증을 다 몰아내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 와중에 즐거운, 기쁜, 행복한 소식은 몇 가지 있다. 지난 주에는 멀리 바다 건너 캐나다에서 온 엽서를 하나 받았다. 아래 사진이다. 전에 우리 회사를 다니던, 지금은 이곳을 떠나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이게 도대체 얼마만에 받아 본 엽서인가? 이메일이 보편화되면서 가족이 아닌 남으로부터 받아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형식적인 크리스마스.. 2008. 8. 13.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빠진다 아마도 근육량이 줄어 드는 것 같다. 운동을 하면, 아무래도 많이 움직이고 힘을 쓰니까 근육이 줄지 않겠지.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줄어서인지 살도 함께 빠진다. 게다가 여름이라서, 밤마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한다. 덥기도 하고, 어젯밤에는 새벽녘에 갑작스런 천둥 번개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고. 나이를 먹는 것인지, 전보다 잠귀가 훨씬 민감하다. 한때는 누워서 5초 안에 잠이 들고,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을 잤는데.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빠지면 몸에 힘이 없다. 어깨도 처지고, 배도 불룩 나오고. 복근이 단련되지 않으니 그렇지 않아도 나온 배를 힘줘 밀어 넣을 수가 없는 거다. 주저리 주저리... 여러 가지 머리 아픈 일들이 있다. 잠들기 전에 하나 둘 떠오르면 잠이 잘 들지.. 2008. 8. 12.
다짐 술을 자제하자. 이번 달에는 딱 한 번으로 잘 막고 있는데, 앞으로 쭉 그렇게 하자. 술을 마시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그래서 앞으로 사는 데 힘이 될 수 있는 건 있다. 하지만, 때론 내 본심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고, 그것이 상대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술을 마셔도 보통 때와 마찬가지면 좋으련만, 술의 힘이라는 게 그렇게 놔 두질 않는다. 나중에 돌아 오면 좀 지나쳤구나 싶은 순간이 떠오른다. 적당히 하자. 술이 나를 마셔 버리는, 그래서 상대가 나를 잘못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실수는 하지 말자. 마셔야 한다면 가볍게~ 그렇게 하자. 2008. 8. 11.
최선을 다한다는 것 얼만큼 해야 최선을 다하는 것일까?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난다. 재미도 없고 의욕은 떨어지고. 요새 내 맘대로 되는 게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다가, 문득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 다달았다. 그리고, 거기에 이어 최선을 다한다는 게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한다. 나름 할 때까지 해 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포기란 내 뜻대로 일이 굴러가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 했으므로 포기했으므로 담담해지는 것일 텐데, 실제는 전혀 그렇질 않다. 내 뜻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탓일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최선을 다하는 건 어디까지 무엇까지 하는 것일까? 사람을 설득한다는 거, 나와 생각이 다른.. 2008. 8. 11.
김윤옥 여사 구하기 나선 조선 우연히 발견한 글. 20촌과 4촌. 권양숙 씨와 김윤옥 씨. 김윤옥 여사 구하기 나선 조선 - 권양숙 여사의 20촌 밝히던 때와 비교한다 2008. 8. 6.
월-E 재미있다. 스토리에 논리가 맞지 않는 구석이 좀 있지만. 영화 : 월-E (2008) 감독 : 앤드류 스탠튼 성우 :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가린...더보기 상영정보 : 2008년 8월 6일 개봉 영화장르 : 애니메이션, SF, 가족, 코미디, 멜로, 애정, 로맨스 부가정보 : 포스터, 예고편Ⅰ, 예고편Ⅱ, 예고편Ⅲ 영화줄거리 :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더보기 2008. 8. 6.
굿 보고 떡 먹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는 속담이 있다. 참 좋은 말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굿이나 보라는 건, 그게 괴롭지 않을 때는 좋은 이야기다. 굿도 보고 게다가 떡까지 얻어 먹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를 않다. 굿을 보고 있는 것이 너무 괴롭다. 솔직히 떡은 먹지 않을 테니, 굿을 보지 않았으면 싶을 때가 있다. 그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보니 적어도 굿을 보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때가 있다. 그래서, 괴롭다. 이렇게 배설(?)이라도 하지 않으면 돌아 버릴 정도로. 그렇게 머리가 아프다. 2008. 8. 4.
의외의 소득 생각치도 않은 곳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어제 SG워너비 콘서트에서 만난 '다비치'가 그렇다. 노래 좋고, 그리고 참 잘 한다. 2008. 8. 4.
SG워너비 5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G워너비 콘서트에 다녀 왔다. 큰 놈이 가고 싶어 하는데,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무척 좋더군. 아들 덕분에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용준이 부른 '잘못된 만남' 좋았고, 중간에 나와 노래 두 곡 부른 다비치. 특히 '미워도 사랑하니까'라는 노래. 라이브로 들으니 정말 가슴 절절한 느낌. 콘서트는 역시 가슴까지 울리는 사운드가 죽인다. 쌈지막한 이어폰으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그런. 김진호를 위한 SG워너비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김진호가 주도. 김용준은 무난. 이석훈은 아직은 조금 더 조화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예전 노래들, 채동하가 맡아 부르던 부분은 완벽히 소화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물론, 너무 큰 기대일 수도 있겠지. 채동하는 채동하고, 이석훈은 이석훈이니까... 2008.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