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과삶211

로보월드 2014 지난 금요일 로보월드 전시회 (http://www.robotworld.or.kr) 다녀옴. 사진은 어느 회사에서 출품한 로봇 물고기. 가운데 설명 맨 아래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로봇 물고기와는 무관하다는 주의 문구.씁쓸하다. 앞으로 뭐하면 좋을까 둘러봤는데..전시회에서는 그닥 눈에 띄는 게 없다.아무래도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은 탓이 큰 듯. 같이 열리는 경연대회가 볼 만함.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저런 경연을. 로봇 태권도 대회, 농구 경기, 장애물 통과, 물건 옮기기, 마라톤 등등.열기와 열정이 느껴진다.로봇이 프로그래밍한 대로 움직일 때 느끼는 쾌감도 보이고,엉뚱한 경로로 접어들어 넘어질 때 들리는 탄식도. 나도 한 번 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 2014. 10. 27.
모바일 헬스케어 세미나 모처럼 공부 좀 하러 외부 세미나 참석. 무려 내 돈으로 등록.같이 듣는 친구가 있어 덜 심심. 세상은 넓고 모르는 건 많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낌. 어떤 강사는 어떤 면에서 큰 힘이 됨.그렇게 자료를 엉성하게 만들고, 주어진 시간을 넘겨 주저리주저리.유료 세미나니까 분명 강사료를 받을 텐데.세상사 힘들다지만 그렇게도 버틸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듬. http://www.kiei.com/2005/education/next_schedule_view.htm?vEsn=446 1. 스마트 헬스케어, 새로운 변화의 물결KT경제경영연구소 김은지 eun-ji.kim@kt.com 웨어러블도 디자인 중요. 벌써 2.0?웰니스, 셀프케어. 2.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최신 동향과 운영 사례 및 향후 발전 방향.. 2014. 10. 24.
[한겨레] “‘귀어’ 막상 해보니 공무원보다 낫네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58729.html나중 읽을거리. 2014. 10. 8.
용기 '용기'로 이미지 검색했더니 황당한 것이 뜬다.뭐지 생각했는데.. 다른 뜻의 '용기'가 맞긴 하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해 본다.용기? 아니면,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 비겁함?오래 전, 차라리 조금 비겁한 게 사는 데 낫다는 생각을 했다.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비겁하게 끝까지 살 수는 없다. 용기가 필요하다.그런데, 어떤 방향으로 용기를 내야 할까?어떤 방향인지는 중요하지 않을까?그저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거, 실패를 각오하는 거,부딛혀 보는 거, 그게 필요한 것인 것도 같다. 몸에 밴 비겁함을 한순간에 떨쳐낼 수는 없겠지만,그래도 이제는 용기를 내 볼 때다! 2014. 10. 5.
하루살이 하루살이가 이렇게 생겼구나. 하루살이가 정말 하루만 사나 궁금해서 위키백과 찾아 봤더니.. 애벌레는 (나이아드, 보통 님프라고 부르는) 수생 곤충으로민물에서 1년을 살아간다. 성충은 일주일이나 2주일 정도까지 산다.따라서 애벌레 기간까지 포함하면 하루살이는 하루만 사는 게아니라 1년가량 사는 것이다. 2014. 10. 2.
낮술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다짐이 무안하게 낮술 한 잔 했다.물론 내가 원해서 나서서 마신 것은 아니지만. 기분 참 꿀꿀하다.10년인데.. 나는 발전하지 못했나 보다.하느라고 한 것 같은데.. 많이 부족한 모양이다.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데 게을리 했나 보다.월급쟁이로 살면서 월급 대신 자신을 소진시키고 있었나 보다. 그래서 이제 와서 쓴 소리를 듣고 앉아 있구나.한심하게도, 비참하게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야 할 텐데.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답답하다.이렇게 푸념을 늘어놓아도 맘은 그대로.하아~ 2014. 10. 1.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아니면, 진짜 너무 늦었다? 밥 벌어 먹고 살기 참 힘들다.옛 격언에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 했다.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다 보면 길이 열린다는 뜻이겠지.박명수옹께서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은 거라 말씀하셨고.냉정하게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 같다. 지금 내 상황은 어떤가?2014년 9월 19일 금요일 오전 11시 40분,회사 사무실에 앉아 블로그에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이 순간.뒷목은 뻐근하고 머리는 띵하고 정신은 멍하다. 진짜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일까?지금 회사로 다시 돌아와 두 달 남짓.누군가 쓴 맛이 사는 맛이라더니, 정말 그렇다.내가 너무 늦게 돌아온 것인가? 씁쓸하지만, 그런 것 같기도 하다. 2014. 9. 19.
What do I want to do?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본질적인 질문은 이것이다.내가 원하는 게 뭔지,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무엇을 갖고 싶은 건지.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주변의 환경, 사람들과의 관계, 회사의 상황 등등, 다 필요 없다.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며, 뭘 하고 싶은가이다.이 질문에 답을 얻지 못한다면 삶이 행복할 수가 없다.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고.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how보다 what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난 도대체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2014. 3. 27.
흔들림 오래 전 '넘버3'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 건달 한석규는 스스로가 넘버2라고 주장한다. 다른 이들은 넘버3라 생각하지만. 한석규가 여친 이미연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대충 이런 대화가 오간다. 이미연 : 나 사랑해? 얼마만큼? 한석규 : 51% 이미연 : 뭐야? 100%가 아니고 겨우 51%야? 한석규 : 51%면 다 믿는 거야. 세상에 100%가 어디 있어? 그만큼 무엇이든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늘 상대적인 흔들림 속에서 왔다갔다 한다는 뜻일 터다. 선택을 해야 하고,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51%를 믿고 결정을 한다. 하지만, 다음 순간 49% 쪽을 다시 들여다 보면 그 나름 아쉬움이 크다. 2%만큼을 반대쪽으로 옮겨 놓으면 이 괴로움이 사라질까? .. 2013. 5. 2.
KIMES 2013 다니는 회사가 바뀌니 가게 되는 전시회도 달라진다. 전에는 MWC 같은 모바일 관련 행사에 갔는데, 올해는 지난 주 KIMES에 다녀 왔다. 제2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http://www.kimes.kr/kr/ 우리 회사와 직접 관련 있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의료정보시스템 분야. 둘러 보니, 다들 모바일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많이 뒤쳐졌다는 느낌이 들어 불안하다. 2013. 3. 29.
오 마이 갓! 막내 동생 하나 있다고 치자. 이 녀석이 한 직장 10년 넘게 다니더니, 갑자기 그만 두겠다고 한다. 비전을 찾아, 나이 더 먹기 전에 새로운 곳으로 옮겨 도전해 보겠다 할 때.. 말릴 수 있을까? 오히려 그럴 만한 때가 되었다고 격려해 주는 게 맞을 지도 모르겠다. 가정을 바꿔, 회사 직원이 하나 있다고 치자. 10년 넘게 잘 다니던 직장을 갑자기 그만 두겠다고 한다. 비전을 찾아, 나이 더 먹기 전에 새로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어떤 말을 해 줘야 하지? 동생에게 격려를 보낸다면, 직원에게도 마찬가지여야 맞겠지. 논리적으로는 말이야. 물론 비전이 멋진 그런 회사를 만들거나, 아니면 내가 그런 비전으로 직원을 설득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아쉽고 안타깝다. 어딜 가나 비슷한 상황에서는 참 할 말이 없.. 2013. 3. 20.
산에서 내려온다는 것 산에 오르는 것은 힘이 많이 든다. 하지만 안전하다. 길을 잃어 버렸더라도 제 길을 찾는 게 쉽다. 지금 있는 곳보다 높은 쪽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디면 언젠가는 정상이다. 산에서 내려오는 것은 힘이 덜 든다. 하지만 위험하다. 발을 헛디뎌 다치는 경우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자칫 길을 잘못 들어서면 바로 잡기가 어렵다는 게 더 문제. 올라갈 때야 높은 쪽으로 방향만 잡으면 어느새 올바른 길이 보인다. 하지만, 내려올 때는 갈림길에서 잘못 선택하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 어제가 그랬다. http://www.endomondo.com/workouts/163026658 작년 10월에 갔던 산길을 거꾸로 선택. 하지만 삼막사를 지나 내려오는 길에 어디선가 길을 잘못 들었다. 이정표를 보며 주의.. 2013.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