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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삶212

야근에 대해 생각해 본다 트위터를 통해 다음 아고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토론을 알게 되었다. IT노동자는 왜 야근할까요? (http://bbs4.agora.media.daum.net/gaia/do/agora/issue/read?bbsId=I001&articleId=32) 트위터에는 야근을 확 줄이는데 성공한 어느 게임업체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고. http://bbs4.agora.media.daum.net/gaia/do/agora/participant/read?articleId=9247&RIGHT_DEBATE=R10&bbsId=C001&issueArticleId=32&issueBbsId=I001&pageIndex=1 200개쯤 올라온 글을 다 읽을 수 없어 추천 10 이상인 것들만 대충 훑어 봤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 2010. 5. 11.
"직원들을 좀비로 만드는 관리자"의 변명 지난 주에 류한석님의 블로그에서 초과근무(야근, 휴일근무)의 폐해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참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더군요. 아울러 참 가슴 한 구석이 시리기도 했고요. 특히나 "직원들을 좀비로 만드는 관리자"라는 표현은 어찌나 아프게 다가오던지요. 오늘도 이 조직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개발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관리자는 지금 이 순간 그 친구를 만나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설득(?)을 시도하고 있지요. 성공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 봐야지요. 저 또한 함께 가자는 것을, 딱히 해 줄 말이 없어서 뿌리치고 주저 앉아 있습니다.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류한석님이 지적한 대로 지나친 초과근무는 품질을 저하시키고, 개발자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결국 개발자를 탈진시켜 이직으로 내.. 2010. 4. 15.
복잡한 아침 얼마 전 대학 동기를 만난 것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2009/11/27 - [三人行必有我師] - 너 사업은 왜 하냐? 그 친구 말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사업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좋다고 했던 바로 그 말 말입니다. 중간 관리자라는 게 보스와 직원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내 생각이 보스의 뜻과 다르다면, 그래서 서로 맞부딪히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보스의 방향으로 따라 갈 수밖에 없지요. 그 과정에서 맘이 많이 상합니다. 일이 힘들어서도 어려워서도 아니고, 이것은 단지 내 맘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뜬금 없을 수 있지만,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처신이 달라지는 공무원에 대해 욕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어쩔.. 2009. 12. 8.
'발전'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자 5년 가까이 팀장을 맡아 온 사람들이 있다. 5년 전과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발전한 부분은 어디? 오히려 혹시 퇴보한 것은 아닐까? 이것은 나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질문이다. 물론, 전보다 나이도 먹었고 관리하는 팀원 수도 조금 늘었으니 나름 버텨내는 거라 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둘러 봐도 크게 성장한 친구는 보이지 않는다. 누구 탓이지? 자기 계발 노력을 게을리한 개인의 문제일까, 아니면 그런 기회를 주고 채찍질을 하지 않은 조직의 잘못인가? 몇 년이 지나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쩔쩔 매고 있는 팀장들 (나를 포함해서다)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2009. 11. 25.
목표는 도구의 주인이다 오늘 아침 배달된 "행복한 경영 이야기" 내용인데, 읽어 보니 뜨끔하네. 목표는 도구의 주인이다 목표를 가진 사람은 도구를 가진 사람의 주인이다. 도구만 갖고 있는 사람은 목표를 가진 사람의 종이 된다. 노를 기가 막히게 잘 젓는 사공일지라도 자신의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 선장이 가자는 대로 가는 종이 된다. 반면 스스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면 선장과 대등한 관계가 될 수 있다. - 김형환, ‘CEO 위기보다 강해져라’에서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도록 운명이 결정된다.”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주장입니다. 목표를 가진 주인이 될 것인지, 도구를 가진 종이 될 것인지는, 지금 나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2009. 11. 25.
모바일 콘텐츠 2009 컨퍼런스 첫날 http://www.mobilecontent.co.kr/ 오전 업무 마치고 오후 두 세션만 들었다. 세션Ⅱ 회원사 사례발표 14:00-14:30 모바일에서 꽃피는 ‘스몰토크’ 커뮤니케이션 - 박수만 미투데이 사업담당 이사 14:30-15:00 Daum의 걸어다니는 지도 서비스 - 김지현 본부장 15:00-15:30 Google 안드로이드 전략 - 황경석 부장 15:30-15:45 Break Time 15:45-16:15 모바일 혁신: 스마트폰 시대, Life Style의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들 - 이찬진 대표 16:15-16:45 글로벌 오픈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비즈니스 전략 - 송재준 이사 16:45-17:15 OMP 서비스 Feature, 콘텐츠 소싱 및 마케팅 방안 - 김용겸 매니저 17:15-.. 2009. 9. 10.
긍정의 미덕 참 긍정적인 친구가 있다. 그렇다고 무대포로 모든 게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면, 나보다는 훨씬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 본다. 사실은 하나겠지만, 그것을 바라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 내지 평가는 달라지는 법. 부럽다. 아울러, 그 친구에게 더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 필요한 것은 그 친구 같은 자세를 가진 직원일 터다. 내가 못할 거라면 방해는 되지 말아야지. 도움은 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될까? 천천히 생각해 보자. 2009. 9. 2.
코스닥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코스닥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으로 등록한 업체 리스트를 뽑아 봤다. 아래와 같다. 모두 아홉 개. 보기가 좀 어려운데, 굵은 글씨 공모가만 보자. 종목코드 기업명 신규상장일 최초상장주식수 공모가 업종 A063080 (주)게임빌 2009/07/30 5,484,780 500 15,000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A101730 (주)조이맥스 2009/06/03 3,400,000 500 55,000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A058630 주식회사 엠게임 2008/12/19 6,174,007 500 10,000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A066690 (주)사이버다임 2008/10/06 9,400,000 500 3,100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A047560 (주)이스.. 2009. 8. 31.
[비빔툰] 무인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는 신문, 때론 짧은 만화가 깊은 생각으로 이끌기도 한다. 오늘 읽은 신문의 비빔툰. "인간을 위한다는 것" 과연 내가 일을 하면서 그런 비슷한 생각이라도 해 봤던가? 아니,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사치일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것, 그러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런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http://www.hani.co.kr/arti/cartoon/bibimtoon/372979.html 2009. 8. 26.
체력 지난 일요일, 모처럼 일을 했다. 오전에 회사에 나와 서너 시간, 그리고 집에서 저녁에 몇 시간. 월요일 저녁에 친구를 만나 소주 한 잔 하는데, 겨우 두어 시간만에 맛이 가 버린다. 열 시도 되기 전에 파장. 나이 탓인지 아니면 최근 운동을 하지 못해서인지. 어쨌든 저질 체력이 돼 버린 건 확실한 것 같다. 문득, 주말마다 회사에 나와 일하는 개발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나 싶다. 아직 젊어서, 힘이 좋아 견딜 수 있는 것일까?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그러다 언젠가 느닷없이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아니다, 다들 적당히 힘을 안배하면서 잘 살고 있을 거다. 오지랖 넓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틀림 없이. 2009. 8. 11.
고무 다리 긁기 며칠 전부터 컴퓨터가 느려졌다. 왜일까? 짜증이 확 올라온다. 3년 반도 더 된 노트북. 4년이 되어야 바꿔 준단다. 한 두 달 전에 깨끗이 밀고 윈도7 설치했더니 조금 빨라진 느낌이라 좋았는데. 왜 느려졌을까? 윈도7도 별수 없이 시간이 지나면 느려지나? 하드 조각모음을 해 봐? 하드 공간이 얼마 안 남아서일까? 파일 몇 개 지워 봐? 아니면, 이상한 소프트웨어가 CPU를 잡아 먹고 있을까? 별별 생각을 하다가 작업관리자를 띄워 보니, 오잉, 메모리가 512MB로 나온다. 분명, 1GB인데. 전에도 이런 적 있어서, 단지 메모리를 뺐다 꽂았더니 정상으로. 같은 짓을 한 번 더 했다. 사실 이거 말고는 해 볼 것도 없지만. 그랬더니 다행히 원래대로. 그렇다고 무지 빠른 건 아니지만, 이제는 3년 넘은 나.. 2009. 7. 31.
용역 vs. 솔루션 소프트웨어 용역을 주로 하다가,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 과연 기존 인력으로 가능할 것인지 고민스럽게 된다. 물론, 해 보지 않은 상황이니 미리 포기하는 게 옳지 않을 수 있고, 잘못 판단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내 짐작에는 용역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솔루션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아니고에 대한 것이 아니다. 분명, 용역과 솔루션은 개발 태도, 방법, 과정이 다르리라 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나도 익숙함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지난 주 아는 이를 만났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 나누었다. 그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 특히, 실제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더욱 힘이 실린다. 회사로부터 7명의 개발자를 배정 받았는데, 지금 남아 있.. 200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