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고328 허영만의 부자사전 친구 추천으로. 허영만 화백에게 미안한 맘이 있었다. 지금도 물론 있다.여러 작품 재밌게 읽었지만 그 댓가를 제대로 치른 것 같지 않은 느낌.'식객'의 경우 25권을 모두 도서관에서 빌려봤으니. 얼마 전 다른 책 사러 대형 서점에 들렀다가 정작 그 책은 없어 못사고,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생각으로 '부자사전'을 샀다.도서관에서 빌릴 수도 있겠지만, 한 번쯤은 내 돈 내고 사고 싶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꼭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다만, 내가 지금 쥐꼬리만큼 가진 것을 소중히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가진 것도 없는 '안부자'가 마치 부자처럼 허세를 부리면 곤란하니까. 방법은? 부지런히 찾아보기로 하자. 끝으로, 이 만화는 한상복의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했다니나중에 이.. 2015. 4. 7. 왓슨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 몇년 전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과 겨룬 IBM의 컴퓨터 왓슨 이야기.간만에 재밌게 읽었다. 중간중간 아주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벌써 몇년 전 책인데, 이제야 읽었다는 게 사실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 언저리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과연 왓슨이 인간의 사고를 '시작'했다 할 수 있을까?관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나는 잘 모르겠다. 최근에는 왓슨이 의료 쪽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들은 것 같은데,이제 그쪽으로 좀 살펴봐야겠다. 암 진단 관련이라던데.의사보다 훨 낫다는 이야기가 있는 듯. 끝으로, 왓슨 프로젝트를 이끈 데이비드 페루치라는 사람, 멋지네.기술 면은 잘 모르겠지만, 정치는 잘한 듯.여러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서 적절한 선택과 판단. 왓슨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저자스.. 2015. 3. 31. 거침없이 배우는 라즈베리 파이 모처럼 다른(?) 분야 책이로군.^^얼마 전 친구 만나 이야기 나누다, 라즈베리 파이, 아두이노 모른다고 망신을 당했다.법대 출신도 아는 걸 공대 출신이 몰랐으니 그럴 만도 하지.물론 변명할 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주말에 동네 도서관에 가끔 가는데, 관련 책이 눈에 띄어 훑어 보게 되었다.임베디드 시스템 쪽이고, 언뜻 봐서는 크게 새로운 것은 없군.그래도 전공이 이쪽인데, 정확히는 몰라도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먹을 수 있는 정도.이런저런 재밌는 것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법대 출신 그 친구, 라즈벨리 파이 하나 주문해 놓았다 했는데..뭘 만들었을까? 정말 궁금하군.^^다음에 만나면 물어봐야지. 거침없이 배우는 라즈베리 파이저자에벤 업튼, 가레스 할퍼크리 지음출판사지앤선 | 2013-.. 2015. 3. 30. 행복의 중심 휴식 친구 추천 책 중 하나. 좋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인지 많이 새롭진 않다.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책을 읽다 보니, 나는 '비교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다른 사람들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 미친 듯 살진 않았으니.물론 그래서 지금 이 모습이지만 말이다. 행복한 사람을 곁에 두라 한다.(전에 이영석씨 책과 강연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라고 한 게 떠오른다.)그런데, 이 부분에서는 조금 삐딱한 맘이 생긴다. 누구나 다 어떤 면에서든 자기보다 나은 누군가와만 어울리려 한다면?반대로 더 나은 그 사람은 왜 부족한 사람을 왜 만나려 하겠는가?부족해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거, 그게 친구이고, 소통이 아닐까 싶다.나은 사람에게는 배우고, 부족한 사람에게는 .. 2015. 3. 26. 습관의 힘 충실한 책이다. 많은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길고 자세하다. 총평(?)을 하자면, 한 번쯤 읽어볼 만 한 책. 몇 가지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모든 걸 너무 '습관'이라는 틀로 해석하려 한 것은 아닌가 싶다.습관이라기보다 '문화'라는 표현이 맞다 싶은 부분도 있고.물론 습관이 모이면 그것이 문화라 할 수는 있겠지. 습관을 해석하는 틀로, 신호 - 반복행동 - 보상을 제시한다. 그럴 듯 하다.그런데, 이어서 '열망'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신호, 반복행동, 보상과 어떻게 엮이는 것인지. 이 부분 읽으면서, "요구와 욕구를 구분하라"는 예전에 본 구절이 생각났다.페브리즈나 치약의 사례를 요구와 욕구로 설명하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은.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반복행동에 집중, .. 2015. 3. 23. 승려와 수수께끼 좋은 책. 2000년에 나왔으니 오래된 책이군.이희우님의 "쫄지 마! 인생" 글들을 읽다가 여러 번 인용되기에 찾아 읽음.벤처 투자 관련 이야기지만, 삶에 대한 것이기도 함. 책의 맨 앞에 이런 문구가.. 다른 사람이 그린 지도,다른 사람이 밟던 길을 따라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이건 내 여행이고 내 인생이다.내겐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 축사가 떠오른다.The deferred life plan vs. The whole life plan.행복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황새들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뱁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그런데, 또 달리 생각해 보니, 뱁새는 뱁새의 꿈을 꾸면 된다.꼭 그 꿈이 황새처럼 엄청 커야 하는 것은 아니.. 2015. 3. 23. 아버지의 바다 식객 읽다가 알게 됐던 이야기. 관련된 책이 있어서 적어뒀는데, 어제 도서관 갔다가 찾아 읽었다.책이라기보다는 사진집에 가깝고, 글은 조금.읽기에는 가볍게, 하지만 내용은 진지하게. 당뇨로 눈이 멀어버린 어부 아버지가 어장으로 가는 '생명줄'을 잡고삶을 꾸려가는 이야기.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아들의 사진들. 오래 전 이야기라, 구글링을 해 보니 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어부가 되기로 결심했던 아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나 보다. 선재도,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 아버지의 바다저자김연용 지음출판사휴먼앤북스 | 2003-06-0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아버지는 고향 선재도에서 인정받던 목수이자 대장장이였습니다. 하...글쓴이 평점 2015. 3. 18. 맨해튼 10036 친구 추천(?)으로 읽은 책.평점을 주지 않은 것으로 오해할까 봐 1점을 줬다.글쓴이가 이 책을 쓴 까닭이 무엇일까? 무척 궁금하다. 한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오탈자 여기저기 눈에 띄고.심지어는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까지 있다. 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몇 구절 새길만 한 게 있나 싶더니,읽을수록 별로. 결국 친구 추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지 못했다. [염가한정판매] 맨해튼 10036저자Joon Park(준박) 지음출판사시대고시기획 시대교육 | 2014-02-27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10036은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 있는 타임스퀘어의 우편번호이다...글쓴이 평점 2015. 3. 17. 인생 수업 공자님, 아니 부처님 말씀이다.^^이 분의 책을 몇 권 더 읽어봐야겠다.좋게 보면, '일체유심조,' 모든 게 맘 먹기 달렸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뜻.삐딱하게 보면, 험난한 세상, 합리화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거라는 경고. 어쨌든 잘 살자!돈을 많이 벌자는 게 아니라, 맘 편하게, 행복하게, 보람차게. 인생수업저자법륜 지음출판사휴 | 2013-10-09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고 ...글쓴이 평점 2015. 3. 15. 왜 나는 사업을 하는가 친구 추천으로 읽은 책.다 읽고 나서도 글쓴이가 왜 사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국제' 전자 상거래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는데,그 관점에서 보면 도움이 될 듯.어떤 분야든 다른 이들과 똑같이 해서는 승산이 없는 것이고,역시 머리를 쓰고 궁리를 해야 앞서갈 수 있지. 다음에 친구 만나면 왜 추천했나 물어봐야겠다. 왜 나는 사업을 하는가저자이상수 지음출판사다산 3.0 | 2014-10-14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해외수출 전문기업 ㈜테라노바의 이상수 대표는 사업 초창기부터 ‘...글쓴이 평점 2015. 3. 3.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틀림없이 이 책을 오래 전에 읽었을 것이다.그때 받은 느낌은 어땠을까? 블로그를 옮겨다니다 보니 기록은 못찾겠고.(찾아보니 2007년에 읽었구나, http://blog.naver.com/janghp/10019933211) 지난 주 수요일, 회사에서 맘 상한 일이 있어갑작스레 오후 늦게 반차를 올리고 사무실을 나섰다.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 방향으로 출발. 태어나 처음으로 현충원에 들렀다. 많은 이들의 묘소.그중에서 김대중 대통령 묘에 잠깐 들어 묵념.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리곤 도서관에 들렀다.친구가 추천한 책을 찾아 읽으려다가 우연히 눈에 띈 책이 아래 책이다.분명 전에 읽었을 테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집어들었다. 읽고 나니 맘이 편안해지고.아직도 이런 책에 영향을 받는 스스로.. 2015. 3. 2. 어제를 버려라 2015년 2월 21일 읽은 책.황새들 이야기. 뱁새들과는 거리가 먼.뱁새가 황새에게 배울 것은 무엇일까? 배워도 가랭이가 찢어지지는 않을까?^^ 어제를 버려라저자임원기 지음출판사다산북스 | 2012-07-02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한게임, NHN,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의 도전과 성공 이야기 ...글쓴이 평점 2015. 2. 24.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