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과삶

산에 다녀 와야겠다

by 지킬박수 2011. 9. 29.
몇 가지가 나를 괴롭힌다.
산에 간다고 해서 그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좀 도망치고 싶다.

뽑아야 할 사람은 뽑지 못하고 있고,
잡아야 할 사람은 잡지 못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뭘 해야 할 지 갈팡질팡이다.

스트레스가 어디로부터 오는가 잠깐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착한 척 하려니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생각이 들더군.
얼마 전 어떤 이가 트위터에 올린 "착한 사람 컴플레스"인가 하는 책을 봐야겠다.
하여튼, 내가 나쁜 사람임을 인정하고 나니 좀 낫긴 하다.

그래도 여전히 복잡하다.
특히,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정말 큰 스트레스다.
스스로 못났다 싶기도 하고, 왜 그런 걸로 힘들어하나 싶기도 하고.

이번 토요일에 관악산에 오르자!
지난 번에는 아주 짧은 코스로 두 시간이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길게. 서울대에서 사당으로 넘을까?
내 아픈 왼쪽 뒤꿈치가 부디 버텨 주기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