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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공연등342

워낭 소리 뭐랄까...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찍었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다고 미칠 듯이 감동적이지도 않다. 주인공 소가 40살이나 되어서도 주인에게 끌여 다니며 혹사 당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남의 일일까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삐딱한 것이겠지. 할아버지 나름의 사랑법으로 '소새끼'를 대한다지만, 그게 진짜 소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하긴, 말 못하는, 그리고 사람보다 한참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동물이 그런 것까지 생각한 리는 없겠구나. 하여튼 영화는 그저 그렇다. 누가 추천 여부를 묻는다면? 알아서 하슈~ 워낭소리 감독 이충렬 (2008 / 한국) 출연 최원균, 이삼순 상세보기 2009. 2. 8.
벼랑 위의 포뇨, 실망은 없다, 하지만... 가족이랑 봤다. 괜찮다. 특히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풍경. 귀여운 포뇨의 모습. 서양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푸근한 느낌. 하지만, 뭔가 아쉽다. 스토리에 한 구석이 빠진 듯한 느낌. 갑자기 지구를 구했네 뭐네 하는 것은 참. 초등학생 둘째는 재밌게 보지만, 중학생 큰놈은 심드렁하다. 돈이 아깝지난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지만, 그래도 역시 아쉽다. 벼랑 위의 포뇨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2007 / 일본) 출연 나라 유리에, 도이 히로키, 야마구치 토모코, 나라오카 도모코 상세보기 2008. 12. 30.
Yes man "The Secret"이라는 책을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다. 가벼운 맘으로 기분 전환을 위해 볼 만 한 영화. 앞서 적었던 "과속스캔들"과 견줘 보자면, 나라면 과속스캔들을 권하겠지만. 여자 주인공은 맥 라이언을 닮았다. 물론 오해 없길. 비슷하다는 거지, 맥 라이언만큼 귀엽다는 것은 아니니까.^^ 짐 캐리의 표정 연기도 여전히 괜찮은 편. 예스맨 감독 페이튼 리드 (2008 / 미국) 출연 짐 캐리, 주이 디샤넬, 대니 마스터슨, 샤샤 알렉산더 상세보기 2008. 12. 29.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상세보기 오랜만이다,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에 글을 남기는 게. 이 영화 괜찮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아주 재밌게 잘 만들었다. 다른 이들에게 권할까 말까를 기준으로 보자면, 나는 권한다. 아직 안 본 사람들은 한 번 보시라. 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편안한 맘으로 아주 즐겁게, 유쾌하게, 그렇게 보시라. 강형철 감독의 데뷔작인 모양이다. 앞으로 지켜 볼 만 한 듯. 왕석현이라는 꼬맹이 연기도 재밌고, 황우슬혜 (유치원 원장)는 엄정화 느낌이 난다. 혹시...^^ 박보영 나름 귀엽고, 노래를 직접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들을 만. 2008. 12. 26.
고고70 고고70 감독 최호 (2008 / 한국) 출연 조승우, 신민아, 차승우, 손경호 상세보기 미처 기록에 남기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봤었군.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나오는 노래들을 잘 몰라 감동이 크진 않았지. 나보다 조금 연배가 높고, 팝송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아주 많이 맘에 들었을 지도. 신민아가 예쁘게 나왔다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 조승우의 노래 실력도 그닥 소름 돋을 정도는 아니고. "대왕 세종"에서 최만리로 나오는 사람, 이름이 이성민이군, 이 사람이 좀 웃기긴 하대. 그러고 보니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나왔던 백댄서들 이름도 "미미 시스터즈"였던 것 같네. 고고70 보고 딴 것인가? 2008. 11. 11.
동키호테 지난 토요일 둘째 놈이 하도 꼬득여 둘이서 본 영화. 우리말 더빙인데, 박준형이 맡은 동키호테는 그럴싸. 산초나 로시난테는 별로. 생각해 보니, '동키호테'라는 소설을 제대로 읽었던 기억이 없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 읽어야겠다. 토요일 영화를 보러 가기 전만 해도 네티즌 평점이 그럴싸 하더니 지금 보니 아주 많이 떨어졌다. ㅋㅋㅋ 2008. 9. 29.
깊이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맘마미아를 봤다, 추석에 가족과 함께. 흥겨운, 그리고 볼 만 한 영화다. 특히, 아바라는 그룹과 그들의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뮤지컬로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느낌은 비슷하겠지. 물론, 아마도 뮤지컬은 우리 말로 노래할 테니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 나서 '깊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노래는 아는 것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제목'을 아는 것들이다. 정말 오래 전부터 들어 왔고 흥얼흥얼거렸던. 하지만, 가사는 거의 알 지 못한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지. 그저 노래를 흥얼거렸을 뿐, 이게 무슨 내용일까 관심조차 갖은 기억이 없다. 당시에는 가사를 알 방법이 없었다고, 영어라서 알려고 해도 불가능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핑계.. 2008. 9. 16.
월-E 재미있다. 스토리에 논리가 맞지 않는 구석이 좀 있지만. 영화 : 월-E (2008) 감독 : 앤드류 스탠튼 성우 :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가린...더보기 상영정보 : 2008년 8월 6일 개봉 영화장르 : 애니메이션, SF, 가족, 코미디, 멜로, 애정, 로맨스 부가정보 : 포스터, 예고편Ⅰ, 예고편Ⅱ, 예고편Ⅲ 영화줄거리 :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더보기 2008. 8. 6.
도라에몽을 보다 지난 일요일에는 비가 왔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축구를 하러 갔겠지만, 비가 와서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으로. 예매해 놓은 '도라에몽'을 봤다. 그럭저럭 재미있다. 해리포터와 비슷. 2008. 7. 23.
호튼 어린이날 맞이 영화. 원작은 짐 캐리가 더빙을 했다는데, 우리말 더빙에서는 차태현. 잠깐 잠깐 재밌는 구석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좀 지루한 영화. 애들은 좀 달랐을 수도 있겠지. 둘째 놈은 그 전날 본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 더 좋았다고. 2008. 5. 6.
카나반의 전설 그랜드체이스라는 게임이 있다. 둘째놈이 나름 열심히 하는. 지난 목요일 늦게 집에 갔더니 이 녀석이 무슨 뮤지컬을 보러 가잔다. "카나반의 전설" 그랜드체이스를 배경으로 만든 뮤지컬이란다. 이만원씩이나 한다. 온 가족 가기는 부담스러워 둘째놈과 나만 둘이서 가기로 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다녀 왔다. 전철을 타고 건대입구까지 무려 한 시간 넘게 걸려서. 나루아트센터라는 곳. 사람 그리 많지 않더라. 물론 대부분 아이들. 군데군데 중고생들 보이고, 아이들에 딸려 온 아줌마들 있고. 아저씨는 그리 많지 않다. 엘르시스, 리르, 아르메, 라스. 주인공들이다. 둘째놈 말에 따르면 몇이 더 있는데 뮤지컬에는 네 명만 나왔다는군. 나름 재밌더라. 역시 생으로 듣는 노래는 웬만해선 좋다. 게다가 집에서 많이 들어 .. 2008. 4. 21.
스텝 업 2 가족과 함께 봤다. 같이 영화 본 관객 중에 내가 가장 나이가 많고, 둘째 해수가 가장 나이가 적지 않았을까 싶다. B-boy 이야기. 춤을 멋지게 잘 춘다고 하는데, 내 보기에는 그저 그렇다. 스텝 업 2 - 더 스트리트 (Step Up 2 The Streets, 2008)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2008.03.13 | 97분 | 미국 | 12세 관람가 감독 존 추 줄거리 전편의 꼬마 소녀 ‘앤디’, 어느덧 16살이 된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볼티모어의 전설적인 언더그라운드 댄스 그룹 ‘410’과 어울리며 온 몸으로 자신의 ...더보기 사운드 트랙 스텝 업 2 - 더스트리트 OST 2008.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