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1 팔자 팀장 하나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들을 나눴지.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고쳐야 할 게 뭔지 따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곱씹어 본다. 그러다 보니 또 푸념꺼리가 나오는구나. 소화도 시킬 겸 늘어 놓자니 이렇다. 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 된 멘토 (또는 코치, 롤모델)를 못 만난 건 내 복이 없는 탓이겠지. 대학원은 새로 생긴 실험실이라 선배가 없었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입사할 때부터 내 위에는 사장 정도. 정말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은 사람이 내게도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다. 물론, 훌륭한 후배, 직원들로부터 배운 것도 많긴 하다. 나이가 적어도, 경험이 많지 않아도 나보다 올바른 생각, 행동을 보여 준 이들. 그래도 여전히 고프다. 멘토, 코치, 롤모델. 이제는 아마도 늦은 일이겠지. .. 2008.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