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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팔자

by 지킬박수 2008. 8. 26.
팀장 하나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들을 나눴지.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고쳐야 할 게 뭔지 따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곱씹어 본다.
그러다 보니 또 푸념꺼리가 나오는구나.
소화도 시킬 겸 늘어 놓자니 이렇다.

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 된 멘토 (또는 코치, 롤모델)를 못 만난 건 내 복이 없는 탓이겠지.
대학원은 새로 생긴 실험실이라 선배가 없었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입사할 때부터 내 위에는 사장 정도.
정말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은 사람이 내게도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다.

물론, 훌륭한 후배, 직원들로부터 배운 것도 많긴 하다.
나이가 적어도, 경험이 많지 않아도
나보다 올바른 생각, 행동을 보여 준 이들.

그래도 여전히 고프다. 멘토, 코치, 롤모델.
이제는 아마도 늦은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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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onhapnews.co.kr/yoo21/post/pag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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