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님 이야기다. 배울 게 많다.
'리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부끄럽다. 나와 거리가 멀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며 사는 거, 정말 힘든 일인데.
여러 선수들의 편지까지 들어있다.
아마 편지는 물론 책 내용도 다른 작가가 쓰거나 정리한 듯.^^
진정한 리더가 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에서 김성근 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도 있다.
승리하는 게 전부는 아니지. 지켜야 할 '가치'를 갖고 사는 게 중요.
아래는 책 내용 중에서..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자 기우제를 지내기로 하고 음식과 제사 용품을 준비해서 산에 올랐다. 산중턱에서 정성을 다해 기우제를 지내고 산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기뻐하기는 했지만 산에 내려갈 일이 걱정이였다. 그런데 이때 우산을 준비해 온 다섯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아니 너는 어떻게 우산을 가져왔어?” “할아버지는 기우제를 지내면서 어떻게 우산도 안 준비했어요?” 준비와 관련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다. 준비가 없으면 그토록 기다렸던 비가 갑작스럽게 불청객으로 변할 수도 있다. 준비란 이처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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