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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긍정의 힘

by 지킬박수 2014. 10. 21.

'동물원'이라는 그룹이 있다. '있었다'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80, 90년대 암울한 시절, 그렇다고 지금이 암울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시절에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다는 그룹.

큰 힘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있었던 것 같다.

읽지는 못했고, 책 제목을 어디선가 스치듯 본 듯.

'긍정' 하면 개그맨 노홍철이 떠오르기도 한다.


나도 긍정적인 사람이면 좋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고, 흥을 돋울 수 있는.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 괴롭다.

혹시 나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틀어지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든다.


말을 줄여야겠다. 소통을 줄여야겠다.

온전히 혼자여야겠다. 외로워도 견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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