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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내 문제

by 지킬박수 2014. 2. 19.

내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도 모르니 답답한 노릇.

불혹을 훌쩍 넘었으나 왜 이 모양인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겠고,

왜 이렇게 이것저것 하기 싫은 것인지 모르겠고,

뭘 해야 하는지 그것도 모르겠고,

답답한 인생이다.

뭐라도 좋으니 몰입해서 푹 빠져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해야 할 것은 하기 싫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다 리셋하고 나서 원점에서 다시 나를 들여다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그저 비워 두면 그곳에 뭔가 채워지지 않을까?

아니면, 지금까지 몰랐던 그 무엇인가에 끌릴 수도 있고.


용기도 없고, 게으르고, 관심도 없고.

이래저래 짜증만 스멀스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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