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2000년에 나왔으니 오래된 책이군.
이희우님의 "쫄지 마! 인생" 글들을 읽다가 여러 번 인용되기에 찾아 읽음.
벤처 투자 관련 이야기지만, 삶에 대한 것이기도 함.
책의 맨 앞에 이런 문구가..
다른 사람이 그린 지도,
다른 사람이 밟던 길을 따라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건 내 여행이고 내 인생이다.
내겐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 축사가 떠오른다.
The deferred life plan vs. The whole life plan.
행복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황새들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뱁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데, 또 달리 생각해 보니, 뱁새는 뱁새의 꿈을 꾸면 된다.
꼭 그 꿈이 황새처럼 엄청 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그저 내 길을 가는 것, 그 또한 삶인 것이다.
이희우님의 "쫄지 마! 인생"을 다시 훑어봐야겠다.
조금은 더 울림이 클 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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