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참 어렵다.
조언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상대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조언을 할 만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잘 살지 못하면서 오지랖 넓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거, 위험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책임질 각오까지도 필요한 거 같다.
반대로 조언을 제대로 받으려면, 내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 생각이 들어가기도 하고 중요한 것을 빠뜨릴 수도 있고.
게다가 조언을 이해할 때도 내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
조언이라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혼자 끌어안고 끙끙 앓고 있는 것이 답일까?
복잡한 이슈들로 하루종일 뒷골이 당기는 상황에서 그저 끄적끄적.
제대로, 잘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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