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어머니가 몇 달 전 건강에 좋다고 사다 주신 약. 150알이 들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했다. 하루 한 알씩 먹으라는데, 과연 지금 이곳에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주중에만 먹으니 한 달에 20알 정도. 150알이면 여섯 달쯤은 걸릴 텐데.
눈대중으로 보니 20~30알 정도 먹었나 보다.
갈 길이 멀다.
오른쪽은 역시 어머니가 얼마 전 건강에 좋다고 챙겨 주신 들깨 가루.
하루 한 두 숟가락쯤 먹으려 하는데 자주 먹진 못한다.
다 먹을 때까진 그래도 버텨야 하는데..
오늘은 눈이 내리더니 많이 춥다. 날씨도 춥고, 마음도 허전하고..
기분이 참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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