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세 번째 책. 단편 모음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
도중에 글쓴이가 미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그만 읽을까 고민.
하지만, 그래도 읽기 시작했으니 끝은 보자는 생각으로 버팀.
정말 특이한 사람임은 틀림 없군.
다 읽고 생각해 보니,
그래도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아니, 어쩌면 그냥 찌질한 삶의 모습을 아무 뜻 없이 펼쳐 보였을까?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다.
찌질한 삶을 그렇게라도 보여주는 게 의미 있는 것이라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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