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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공연등

국가대표

by 지킬박수 2009. 8. 17.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9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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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누가 보겠다고 하면? 권하겠다. 볼 만 하다.

감동? 혹시 눈물 나는 장면이 있냐고 묻는다면? 메마른 탓에 거의 없지만,
그래도 주인공 엄마가 만들어 준 설탕 듬뿍 뿌린 토마토는 가슴이 찡 하게 한다.
눈물도 찔끔.

리얼리티? 영화를 보고 도대체 어디까지가 실화일까 인터넷을 검색해 보는 심리는 무엇?
영화 자체로 온전히 감동을 주지 못하는 탓일 지도 모르겠다.
거짓말이라면 그만큼 떨림이 줄어드는 것이겠지.
시간을 들여 검색하지 않으면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정확히 알 방법은 없다.

하정우? 추격자의 그늘에서 '나'는 벗어날 수가 없다.
누가 하정우에게 대들 때 문득 도끼를 들고 살인자로 돌변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물론, 내가 추격자라는 영화를 좋지 않게 보는 탓도 있을 거다.
하정우의 연기를 탓하는 것은 아니다.

12세 이상 볼 수 있는 영화. 그런데 앞부분에 좀 거슬리는 장면이 몇 개 나온다.
굳이 그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지나치다.
애초에는 더 높은 등급을 생각했던 탓일까?
좀 거슬린다.

그래도... 이 영화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 보시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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