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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삶

체력

by 지킬박수 2009. 8. 11.
지난 일요일, 모처럼 일을 했다.
오전에 회사에 나와 서너 시간, 그리고 집에서 저녁에 몇 시간.
월요일 저녁에 친구를 만나 소주 한 잔 하는데, 겨우 두어 시간만에 맛이 가 버린다.
열 시도 되기 전에 파장.

나이 탓인지 아니면 최근 운동을 하지 못해서인지.
어쨌든 저질 체력이 돼 버린 건 확실한 것 같다.

문득, 주말마다 회사에 나와 일하는 개발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나 싶다.
아직 젊어서, 힘이 좋아 견딜 수 있는 것일까?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그러다 언젠가 느닷없이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아니다, 다들 적당히 힘을 안배하면서 잘 살고 있을 거다.
오지랖 넓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틀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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