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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삶

고무 다리 긁기

by 지킬박수 2009. 7. 31.
며칠 전부터 컴퓨터가 느려졌다. 왜일까? 짜증이 확 올라온다.
3년 반도 더 된 노트북. 4년이 되어야 바꿔 준단다.
한 두 달 전에 깨끗이 밀고 윈도7 설치했더니 조금 빨라진 느낌이라 좋았는데.

왜 느려졌을까?
윈도7도 별수 없이 시간이 지나면 느려지나? 하드 조각모음을 해 봐?
하드 공간이 얼마 안 남아서일까? 파일 몇 개 지워 봐?
아니면, 이상한 소프트웨어가 CPU를 잡아 먹고 있을까?

별별 생각을 하다가 작업관리자를 띄워 보니, 오잉, 메모리가 512MB로 나온다.
분명, 1GB인데. 전에도 이런 적 있어서, 단지 메모리를 뺐다 꽂았더니 정상으로.
같은 짓을 한 번 더 했다.
사실 이거 말고는 해 볼 것도 없지만.

그랬더니 다행히 원래대로. 그렇다고 무지 빠른 건 아니지만,
이제는 3년 넘은 나이 든 노트북 속도에 완전히 적응해 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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