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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북한산에 오르다

by 지킬박수 2008. 10. 14.
지난 일요일에는 둘째 놈을 데리고 아는 분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정상까지 간 것은 아니고, 그저 언저리에서 산책(?)한 수준이었지만. 하긴 산책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기에는 내 체력이 감당하기 버거웠다는 것도 인정해야겠지. 물론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몸에 큰 무리는 없다.

코스는 아래 지도에서 보는 대로, 형제봉 쪽으로 올라 대성문에서 점심 먹고, 대남문을 거쳐 구기동으로. 오래 전 형제봉으로 올랐을 때는 아마 수유동 쪽으로 내려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간 중간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잘 따라와 준 둘째 놈이 무척 이쁘다.

다음에는 첫째 놈, 마나님도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한 두 해 전부터 왼쪽 무릎이 아프다. 다행히 산행을 하는 도중에도, 마친 지금도 그럭저럭 말썽을 부리지 않는다. 다행스럽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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