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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좋은 이야기 두 개

by 지킬박수 2008. 10. 13.
한RSS에 등록해 둔 http://blog.naver.com/ts0724에서 첨부파일 하나를 내려 받아 읽었다. 링크는 http://blog.naver.com/ts0724/90036005004. 좋은 이야기 두 개 옮겨 본다.

36. 꼭 해야 할 일


어느 날 미국의 대회사 베들레헴 스틸의 슈와브 사장에게 한 신사가 찾아와서 회사를 수년 내에 크게 성장시킬 비결이 있다고 했다. 몇십 년을 경영해 온 자신도 비결다운 비결을 모르고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자가 그걸 가르쳐주겠다니! 일단 거절을 했다. 그러자 신사는 20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기회의 신은 앞 머리카락에 있다고 합니다. 지금 제가 기회의 신인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저의 제안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되면 돈은 지불하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도움이 되었다면 나중에 적당히 사례를 하십시오."


사장은 "그렇다면..."하면서 20분간의 시간을 내어 그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그러자 그는 하얀 백지를 꺼내서 슈와브 사장에게 내밀었다.


"이 종이에 당신이 사장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을 중요한 순으로 6위까지 쓰십시오."


그러면서 이 20분은 나에게 준 것이니 일단 말한 대로 쓰라는 것이었다. 20분동안 곰곰히 생각하고 나서 6개 항목을 쓰고 나자,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러면 오늘부터 당장 이 항목의 첫 번째 일부터 시작하여 힘을 다해 보십시오. 그것이 끝나면 두 번째... 여섯 번째까지 제대로 이루어지면 경영은 괄목할 만큼 발전할 것입니다. 7위 이하는 다른 중역들에게 맡기고 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십시오. 그럼 성공을 빕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나갔다. 슈아브 사장은 잠시 어안이 벙벙했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고 쓸데없는 교제니 잡무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우선 중요성이 없는 일은 모두 뒤로 미루고 베스트 6위 일에 착수했다. 그러자 눈에 띄게 실적이 오르고 몇 년 뒤에는 괄목할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몇 년 후, 크리스마스 이브 날, 베들레헴 스틸로부터 그 신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왔다. 선물 박스 안에는 물경 2 5천 달러 수표가 들어 있었다. 오직 백지 한 장에 대한 대가로!


48. 자기 한정


어떤 낚시꾼이 고기를 잡고 있었다. 고기를 잡으면 길이를 재어 보고는 큰 것은 버리고 작은 것은 담는 것이었다.


"실례입니다만,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물론이지요."

"큰 고기는 버리고 작은 고기는 담는데 무슨 까닭이 있으십니까?"

"그야, 이유가 있지요. 우리 집 프라이팬의 크기가 10인치 밖에안 되니까요. 10인치가 넘는 것은 곤란하지요."


우리는 이 낚시꾼을 어리석다고 비웃을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도 이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것밖에 가진 것이 없어,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으니까, 다른 생각은 할 필요도 없어.'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자기의 크기를 한정시켜 놓고는 그 이상의 것은 포기해 버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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