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더 홀리필드1 바다 하리,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K1 WGP 2008은 결국 레미 본야스키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결승에서 만난 바다 하리로부터 UFC, 프라이드에서나 나올 만한 파운딩, 스탬핑에 따른 실격패. 바다 하리는 왜 그렇게 흥분한 것일까? 거창하게 삶을 들먹여 보자면 이런 게 바로 사는 모습인 게지. 순간의 흥분을 제어하지 못하는 게 사람이고, 그 탓에 나중에 뼈져린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고. 경기가 끝나고 나니 오래 전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의 헤비급 권투가 생각이 난다.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 뜯어 버렸던 엽기적인 경기. 당시 홀리필드는 한 두 대 때리고 껴안는 나름 지능적인, 상대 입장에서는 참 얄미운 작전을 썼고 슬슬 약이 오른 타이슨이 분노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타이슨이 여러 문제가 많은 사람이긴 .. 2008.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