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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속 사람들 메신저에 등록한 사람 주소를 절대 지우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회사 내 팀별로, 여러 기준별로 나눠 두는데, 그중 하나가 지금 회사를 그만 둔 사람들이다. 내가 이 회사를 다닌 게 5년 째, 내 메신저에 팀별로 구분되어 있다가 퇴직자 그룹으로 옮겨진 사람 수는 오늘 보니 58명.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수다. 회사가 커지면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떠난 사람들. 가끔 메신저 아이디를 보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가늠해 보는데, 어떤 때는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괴로움이 묻어나 안타깝기도. 이민을 가겠다는 어떤 친구는 그 꿈을 이루게 된 모양이다. 7월이면 간다는 메신저 아이디 내용. 좋은 일이다. 형편이 된다면 살기 힘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떠나는 게 현명한 판.. 2008. 5. 26.
3월에는 13 번, 4월에는 11 번, 5월에는 극적으로 횟수가 줄어 네 번에 그치고 있다. 술... 갈수록 즐겁게 술잔을 기울이는 경우가 줄어드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복잡한 문제들. 술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면 맘이 좋지 않다. 그래서 자제하게 된다. 술이 나를 끌어당기지만 저항하는 거다. 마시기 전까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마시다 보면 꼭 후회가 되어서. 애물단지다. 2008. 5. 21.
이제 두 번 남았다 2008/04/07 - [느끼고 생각하며] - 중독이라는 글을 썼는데, 승객1님이 너무 무리하지 말라며 4월에는 10번만 마시라 조언해 주셨다. 오늘이 여덟 번째. 이제 딱 두 번 남았다. 이번 금요일에는 회사 체육대회가 있으니 아마도 마셔야 할테고 한 번의 기회(?)가 남은 셈. 2008/04/04 - [느끼고 생각하며] - 자살 방조라는 글을 썼지. 그래도 죽지 않고 잘 버텨내는 사람들을 대견스러워 해야 하나? 죽지 않아야 하는데...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우리 모두 다 말이다. 자기 삶은 자기가 꾸리는 것이니, 그것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게 사치인 지도 모른다. 이런 오지랖이라니. 2008/04/16 - [느끼고 생각하며] - 이제는 말해야 한다고 썼다. 하지만 쉽지 않다. 내 생각은 .. 2008. 4. 21.
책임과 권한 "직원의 존경을 얻는 법"이라는 제목이 눈에 확 띄어 어떤 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http://blog.naver.com/ts0724/90027860152) 책임을 많이 지라 합니다. 그래야 한답니다. 좋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게 있네요. "지위가 올라갈수록 책임은 커지고 권한은 작아진다"네요. 권한이 큰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던가요? 잠깐 이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책임과 권한. 지위가 올라갈수록 권한이 작아진다는 게 잘 와닿지 않네요. 그만큼 더 조심하고 권한을 행사하지 않아야, 다시 말해 겸손(?)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힘은 있으되 그것을 통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는 뭐 그런 뜻? 모르겠습니다.. 2008. 2. 15.
시골의사 블로그에서... 코끝 찡한 글이 있어 링크 걸어 둡니다. 이곳을 스치듯 지나는 사람도 읽어 볼 수 있도록.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6675306 2008.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