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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성공'에 대해 생각해 본다

by 지킬박수 2010. 7. 21.
트위터에서 글을 주고 받다가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다.
어떤 이가 농담처럼 "이미 성공한 건 아니냐?"고 묻는다.
성공이라.. 갑자기 묘한 기분이 든다.
점심을 먹으면서 내내 생각해 보았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성공은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라는 뜻이란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목적하는 바를 이뤄야 성공하는 셈이고,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터다.

이 대목에 이르니 막막해진다.
내 목적이 뭐지? 다른 표현으로 '꿈'이라도 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진 목적이, 꿈이 무엇인가? 그것을 이뤘는가?

솔직히, 목적을 꿈을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저, 있는 자리에서 제 몫을 하면서 버텨 나가는 것일 뿐.
이 소박한(?)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참 부끄러운 일이다.

이제라도 좀 더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
아니, 어쩌면 이제야말로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삶을 살아내야 하는지도 모른다.
더 이상 발등에 떨어진 불을 허둥지둥 끄면서 그렇게 살아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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