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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충돌을 회피하는 평화주의자

by 지킬박수 2010. 7. 28.
얼마 전 트위터 글에 딸린 링크를 따라가 보니 "성공을 가로막는 12가지 성격"이라는
글이 나온다. 무려 6가지가 나한테 해당하는 것 같아 참 씁쓸했는데..

요새 부쩍 그중 하나인 "충돌을 회피하는 평화주의자"라는 항목이 목에 걸린다.
내용은 이렇다.

어떤 충돌도 회피하는 유형이다. 이들이 충돌을 피하는 이유는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평화를 위해선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
충돌 이후 상대와 갈등을 해소하는 법을 익히면 쉽게 해결된다.

업무를 진행할 때도, 집안의 여러 일에서도, 그리고 돌아 보면 오래 전 학교 다닐 때도
난 제대로 싸울 줄을 몰랐던 것 같다. 겁이 나서 상황을 요리 조리 빠져 나가다 보니 결국
그 갈등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쌓여서 어느 순간엔가 터져 버리고.

충돌 이후 갈등을 해소하는 법을 익히면 된다는데, 이 방법은 어디 가면 구할 수 있을까?
정말 간절하다. 이 방법을 알게 되고,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충돌에 맞선다면 좋겠다.

아니, 어쩌면 일단은 부딪쳐 보는 게 방법인지도 모른다.
없는 자신감이지만 어떻게든 쥐어짜내어서.
그 상황을 수습하려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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