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고 읽지는 않았던 책.
작년에 영화를 먼저 봤다.
2018/09/27 - [영화/연극/공연] - 남한산성
이번에 회사 서고에서 눈에 띄어 읽었다.
누구에게 감정 이입을 해야 할까?
인조, 김상헌, 최명길, 이시백, 김류, 서날쇠 등.
영화를 볼 때는 인조가 찌질하게만 보였는데,
책을 읽다 보니 한편으로 짠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중이떠중이 신하들에 둘러싸인 불쌍한 군주.
소설은 해피엔딩이 아닐까도 싶다.
서날쇠의 희망 이야기로 끝나니까.
그깟 인조가 수모를 겪거나 말거나, 그게 뭐 중요한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