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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지리산 1박 2일

by 지킬박수 2018. 9. 19.

살다 보면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길 때가 있다.

2012년 6월 지리산 종주 후 (http://janghp.tistory.com/612)

언제 또 가나 마음만 있었는데,

술 자리에서 우연히 또 한 번의 산행에 엮이게 되었다.


2010년 10월 지리산 둘레길 2박 3일 (http://janghp.tistory.com/501)

까지 합치면 세 번째 여행.


지난 종주는 2박 3일, 나름 여유로웠으나,

이번에는 1박 2일, 무척 버거운 일정이다.

게다가 첫날에는 비까지 부슬부슬.

버텨낸 스스로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까먹을 테니,

더 늦기 전에 시간 순으로, 사진 몇 장과 함께 적어 둔다.


09/14/금 22시 버스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출발!

09/15/토 1시쯤 구례 도착.

식당 '한돈은행'에서 육개장 한 그릇. 맵고 짜고, 별로였음.

예약해 둔 택시 타고 성삼재로. 3만원. 25분쯤 걸린 듯.

무려 새벽 2시 20분쯤 산행 시작.


반야봉에 오르다. 1732미터.

이번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우리. 애구, 힘들어라.

아쉽게도 구름이 잔뜩,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1시쯤 연하천대피소에서 도착해 점심. 누룽지 한 그릇. 꿀맛.

12시쯤 다시 길을 나섬.

14시쯤 벽소령대피소에서 간식. 나는 바람 없을 땐 우산이 우비보다 낫더라.



18시 30분 세석대피소 도착.

벽소령에서 세석까지 멀다. 이정표가 잘못되어 있는 걸까? 하여튼 멀다.


부대찌개 소스에 스팸, 볶음 김치 넣어 햇반 한 개씩.

사실 나는 햇반 두 개 뚝딱.

C2H5OH도 아주 조금.


09/16/일 아침 날이 개었다. 햇님이 반짝.

7시쯤 길을 나섰다.

장터목대피소 가는 중 사진 몇 장.



함께 한 사람들.



아마도 10시쯤 장터목대피소 도착.

카레로 맛있는 아침을.

이제 중산리로 내려갑시다!



14시30분 중산리 도착.

안내소에서 주차장까지 꽤 멀다. 2킬로쯤.

시원하게 수박바 하나씩 먹고,

기사식당에서 파전에 막걸리, 동동주 한 잔.


15시 30분 버스 타고 남부터미널로. (토, 일요일에만 있다고 함)

19시 30분 서울 도착.



아래는 엔도몬도 앱에 남은 기록.



2018/09/15/토 오전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97883945



2018/09/15/토 오후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98008340



2018/09/16/일

https://www.endomondo.com/users/6691019/workouts/1198528973




덧붙임. 다른 이의 후기 두 편.

http://septembercat.com/?p=3061

https://blog.naver.com/tantawan/221364358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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