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1 사노라면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판잣집에 새우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순도순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한숨일랑 쉬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뜰 거라는 것은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다. 물론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어 사람들이 못 볼 지라도 말이다. 서글프다. 2011.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