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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삼성산에 오르다

by 지킬박수 2011. 10. 24.
10월 23일 일요일에.

전날 회사 동호회 야구 시합을 뛰었더니 왼쪽 뒤꿈치가 무척 아프다.
하지만, 쉰다고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으니 산에 오르기로 결정.
둘째를 꼬셨는데, 다행히 함께 가겠다고 한다.
사과, 두유, 과자 등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관악산 입구에서 물 한 병씩 사 들고 삼성산으로.

최근 몇 번 관악산에 오른 터라, 이날은 처음으로 삼성산에 가 보기로 했다.
관악산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것으로 예상. 모처럼 산에 오르는 둘째에게도 편할 테고.
하지만,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삼막사가 아닌 장군봉 쪽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무척 힘이 들고 말았다.

왕복 4시간 30분.

삼성산보다는 관악산이 낫다는 결론.
삼성산 정상 바로 전에 포장 도로가 나올 때는 조금 뻘쭘.
물론 이를 피하는 산길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초보에게는 선택하기에 부담이 있고.

그래도 모처럼 둘째와 산에 오르니 기분은 참 좋다.



인증샷 한 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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