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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드디어 끝났다~

by 지킬박수 2010. 12. 10.
2010/12/03 - [느끼고 생각하며] -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 2강과 3강
2010/11/22 - [느끼고 생각하며] - 남자 40대, 나대로 사는 법?

10주에 걸친 대장정!
참여연대 강좌를 두 개씩이나 등록하고, 무리해서 어렵게 끝마쳤다.
뭐가 남았을까?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배우든 그것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생각이라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 이것이 더 중요할 터.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마지막 강의는 아쉬웠다.
"브레인 컬러"라는 방식으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해 보는 거.
좋다. 그래서 어떡하라는 것이냐?
내 유형을 알기 전과 알고 나서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사람이라는 게 무척이나 복잡한 구조물인데 어느 유형으로 규정짓는다고
모든 게 설명되지는 않을 것이고.

물론 그렇다고 영 시간 낭비라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나이의 아저씨들을 만나고, 또 그 아저씨들의 끝없이 터져 나오는 수다를 듣고,
비슷하기도 하고 때론 전혀 다른 생각에 머리를 갸우뚱도 해 보고.
10주 동안 크진 않지만 몇 가지 실천할 꺼리도 얻고.

이제 일상으로 조금은 더 돌아가 집중해야겠다.
강좌 마치고 이어진 뒷풀이에서 약속(?)한 내년 2월 만남 때까지.
그리고, 내년에도 적당한 강좌를 콕 찍어 다시 참여연대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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