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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

맥도날드 이야기 2

by 지킬박수 2008. 9. 20.
이달에 읽었고, 2008/09/04 - [책을 읽고] - 맥도날드 이야기에 간단히 적었다. 북스MBA 코스로 읽는 거라 간단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훑어 봤다.

책의 끝부분에 레이 크록은 이렇게 적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전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아마 내가 실수한 이야기만가지고 책을 쓴다고 해도 한 권은 족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부정적인 것에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하는 지금 그런 일들이 거의 떠오르지 않을 뿐이다.

삶을 긍정한다는 것이겠지.

이런 마인드를 책 읽기에도 적용해 보자. 이 책을 읽고서 앞서 적은 대로 그리 남는 게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시간을 낭비한 것인가? 어차피 시간을 들여 책을 읽었고, 가능하면 좋은 쪽으로 정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레이 크록이나 출판사를 위해?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해 말이다. 조그만 것이라도 이런 저런 소중한 느낌을 일부러라도 찾아 보는 게 좋겠다. 지나친 합리화라 자책할 필요까진 없겠고.

몇 가지 읽으며 줄 그었던 부분, 생각했던 것 옮겨 본다.
  •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시작한 게 52세때.
  • 맥도날드 형제는 감자 튀김용 기름에 절대 다른 음식을 튀기지 않았다.
  • 일단 사람을 고용했으면 그 사람이 소신껏 일을 하도록 한쪽으로 비켜 서 있어야 한다.
  • 우리 회사를 햄버거 사업이 아닌 부동산 사업으로 바라보고 있는 해리의 시각
  • 햄버거학 학사학위
  • 2배 연봉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하며 게리 말하길, "당신네 회사에는 레이 크록이 없기 때문입니다."
  • 짐 비토가 보험 관련 정리해 보내면서 한 말, "청구서는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맥도날드에 그럴만한 여유는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나중을 위한 저의 투자입니다. 후에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연락 드리죠."
  • "만일 두 사람의 경영진이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들 중 한 사람은 필요없다는 뜻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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