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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삶

꼬리에 꼬리를 물고...

by 지킬박수 2008. 9. 10.
개발자는 왜 사라져 가고 있는가? 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어떤 이 블로그를 통해 통해 가게 되었는데, 댓글이 무려 130개 달려 있군. 나 또한 평소 관심 있는 질문이라 쭉 훑어 봤다. 정확히 다 읽기에는 너무 많았고, 그래서 듬성듬성. 딱히 맘에 확 와 닿는 것은 못 찾았다. 근본 원인, 대책 따위에 대해.

그냥 혼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을 좀 해 본다.

1. 개발자가 사라지고 있다. 쓸 만 한 개발자를 구할 수 없다. 왜?
2. 좋은 대우 안 해 주니 개발자 되려는 사람이 없는 게 아닌가. 맞는 말이다.
3. 그럼 왜 좋은 대우 안 해 줄까? (대기업, 잘 나가는 회사 말고 중소기업의 경우)
4. 사장들이 대부분 나빠서 착취하는 것일까? 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5. 좋은 대우 안 해 주는 게 아니라 못 해 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6. 왜 못 해 주지? 그야 돈을 많이 못 벌기 때문이겠지.
7. 왜 못 벌어? 대기업 협력업체의 경우 대기업이 충분히 보상해 주지 않기 때문이지.
8. 그래? 대기업이 왜 하청 주겠어? 내부 진행보다 비용이 싸니까 주지.
9. 대기업이 꼭 그래야만 할까? 걔네들도 남는 장사 해야 하니까.
10.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 남기나? 그런가 봐. 수준이 아직 그 정도인가 보네.

결국, 우리 나라 수준이 거기까지인 건 아닐까? 그냥,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생각해 봤다. 딴지 걸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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