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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면담

by 지킬박수 2008. 1. 16.
출근해 아웃룩 메일 목록을 훑어 보니 '면담'을 청하는 직원의 메일이 있다.
어떤 내용일까? 좋은 것은 아닐 터다. 솔직히 열어 보기가 겁이 난다.
일단 일과시간이 시작되는 9시까지 여는 것을 미뤄 둔다.

그리고 잠깐 생각해 본다.

내 짐작이 틀릴 수도 있지만, 맞다면 사실 내가 별로 해 줄 것은 없다.
그저 참고 견디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 정도.
구체적으로 내가 그 친구가 짊어진 짐을 덜어 줄 방법은 없다.

내 짐작이 틀렸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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