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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고마워라, 공정택~

by 지킬박수 2008. 7. 30.
점심을 먹고 인터넷을 유람하는데 휴대전화 벨이 울린다. 엥? 모르는 번호다. 이런 경우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잠깐 망설이다 받았다. 참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다. 오래 전, 벌써 10여년 전 대학 다닐 때 야학을 함께 했던 선배다. 지금은 경기도인지 서울인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2, 3년만에 통화인 듯 싶다. 이런 저런 이야기 잠깐 하다가 본론을 들어 보니, 오늘 서울 교육감 선거 투표했냐고 묻는다.^^ 평소보다 좀 일찍 일어나 집앞 투표소에서 한 표 행사하고 나온 터라 당당히 대답해 주었다. 우리 집 유권자 네 명 모두 투표할 예정이다.

어제는 문자 메시지를 세 통 받았다. 하나는 참여연대로부터 교육감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 나머지 둘은 안티조선우리모두 사이트에서 알게 된 분들로부터. 둘 다 연락 참 오랜만에. 오래 연락을 하지 않고 있지만 다들 있는 자리에서 잘 살고 있나 보다. 물론, 받기만 한 건 아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대학 동기들에게는 메일을 띄웠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 주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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