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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

디즈니만이 하는 것

by 지킬박수 2020. 11. 6.
디즈니만이 하는 것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 / 안진환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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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성공 이야기.
원제는 "The Ride of a Lifetime: Lessons Learned from 15 Years as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다.
디즈니 이야기 아니고, 밥 아이거 이야기가 맞다.^^
번역을 잘해서인지 술술 읽힌다.

성공했기에 쓸 수 있는 책.
나는야 엉뚱한 것을 더 많이 보는 사람. ㅋ
밥 아이거가 디즈니 CEO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마나님으로 들었다는 말.
CEO가 되는 것보다 가정, 가족이 더 소중하다고. (정확한 문구는 아니다)
결국 CEO가 됐고, 성공했으니, 이 책을 쓰게 된 것.
만약 탈락했다면? 한 사람의 삶으로서 평가와 별개로 책은 못 썼겠지.

결국 뭘 배워야 하는 걸까? 나는 잘 모르겠다.

몇 번의 큰 인수합병으로 성공을 키워나가는 내용이 나온다.
눈에 띄는 것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
아니, 사람이라기보다 오너라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아울러, 공적 관계 못지 않게 사적 관계 형성이 중요.
어쨌거나, 밥 아이거는 인수합병 성공으로 회사를 확확 키워냈다.

책의 끝부분 부록에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리더쉽"이라면서 몇 쪽 정리돼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 하나,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트롬본 오일 제조 사업에는 뛰어들지 말라.
세계 최고의 트롬본 오일 제조업자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세계 전체의 트롬본 오일 소비량은 연간 수십 리터에 불과하다."

물론, 내가 다른 이에게 이러쿵저러쿵 할 상황은 아니다. 내 코가 삼십 자니까.
부록 중 몇 가지 스스로에게 들려줄 만한 것들.

완벽을 추구하라. 충분히 좋은 것에 만족하지 마라.
부정적으로 시작하지 말고, 작게 시작하지도 말라.
낙관주의는 당신 자신과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다.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반복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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