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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생각하며

친일명단 공개 - 역사 반성인가, 폄훼인가

by 지킬박수 2008. 5. 5.
http://bbs1.kbs.co.kr/ezboard.cgi?db=1Ttoron_notice&dbf=267&action=read&scenario=1

KBS 심야토론이다. 늦은 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봤다. 짜증.
오래 전 김규항 씨가 쓴 어느 글에서 '친일'이라는 용어는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읽은 기억이 난다. '친일' 대신 '일제부역'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는.
그때 그 주장에 고개를 끄덕였었지.

다시 그런 시대가 온다면 나는? 당연히 친일이다. 왜냐고? 그렇게 사는 게 현명(?)하다는
게 지금까지 우리 사회 모습 아닌가. 광복 후 60년이 지나서도 아직 이 모양인데,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친일하는 게 맞지. 입맛이 아무리 씁쓸해도 말이다.

논객이 필요하다. 김삼웅, 임헌영 씨 등, 참 바른 말을 곱게 하는 것은 맞지만
상대를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촌철살인은 역시 부족. 박한용 씨는 좀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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