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세상 돌아가는 것, 특히 정치에 관심이 많다.
어쩌면 백수라는 상황 탓이 큰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이 들면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식으로.
까닭이 무엇이든 지나치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어차피 소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총선이 코앞이지만, 내가 행사할 수 있는 표는 달랑 두 개.
여전히 고지식(?)한 탓에 새누리당에 표를 줄 수는 없고,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겠지.
국민의당 후보도 봐야겠지만, 그닥 기대는 안된다.
비례대표는 아마도 정의당을 찍겠고.
이제 다짐을 해야 할 때다.
1.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이자.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도 없는데 마음 고생할 필요 없다.
다른 이 글도 멀리 하고, 페북 글쓰기도 되도록 하지 말자.
2. 먹고살 궁리 열심히 하자.
미지근한 성격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이제 무엇인가에 몰입해야 할 때다.
3. 두 군데 언론 후원하자.
언론 지형이 너무 기울었다. 없는 살림이지만 푼돈이라도.
미디어오늘과 팩트TV 두 곳에 조금씩 후원해야겠다.
내 생각이 맞는데 왜 다수가 아닐까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내가.
다른 이들이 '틀린' 게 아니라,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이다.
이를 인정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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