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에 참석.
유창선 박사로부터 1시간 30분쯤 강의를 들었다.
첫 강의 주제는 자존감.
묻는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걸어보았던가?"
글쎄다. 그닥 긍정적인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딱히 꼭 하고 싶은 게 없는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끝까지 찾아야 하나?
아니면, 무엇에라도 정 붙이고 하고 싶다고 세뇌를 해야 하나?
온전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민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몰입하지도 못하고.
생각은 많으나 방향은 못잡겠는 어려운 상황.
이 방황이 나중에 값진 추억이 되길 기대해 볼 따름이다.
삶은..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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