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서문에 쓴 대로, 1, 2권보다 내용이 어렵다.
글쓴이 입장에서는 세 권의 책을 쓰는데 10년쯤 걸린 것 같군.
1권이 2006년에 나왔으나, 내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고.
2006년에 1권, 2009년에 2권, 2012년에 3권.
갈수록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그래서인지 어렵고,
결국 나는 이해하기 어렵고.^^
장자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묵자도 조금 그렇고.
주역에 대한 내용 중 "궁즉변 변즉통"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곱씹어보게 된다.
그동안은 '궁즉통'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말해, 그저 궁하면 통한다는 뜻.
하지만, "궁즉변 변즉통"이라고 써놓고 보니, 와닿는 게 무척 다르다.
궁한 상태를 면하려면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통'할 수 있는 것. 그냥 있으면 절대 통하지 않는다.
나는 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늘 그렇지만 아프다.
이 아픔이 가시기 전에, 무덤덤해지기 전에 뭐라도 해야 하는데..
그래도 긍정하자. 나는 곧 무엇인가를 할 것이다!
Chapter 1 오디세우스는 왜 여신들을 차버렸을까?ː 호메로스
저승으로의 모험 ┃ 여신의 유혹을 뿌리친 오디세우스 ┃ 지상 낙원의 나우시카 ┃ 돌아온 오디세우스
Chapter 2 미소년을 사랑한 철학자ː 소크라테스
그리스 최고의 미소년, 알키비아데스 ┃ 사랑 경연 대회 ┃ 사랑이란 아름다움을 낳고 기르는 것 ┃ 너의 영혼을 돌보라 ┃ 철인의 최후
Chapter 3 늙은 키잡이는 바람을 읽는다 ː 키케로
노년 예찬? ┃ 카토, 소로, 그리고 정약용 ┃ 하루를 자연처럼 천천히 ┃ 결국 나도 죽는 것인가?
Chapter 4 다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ː 《주역》
나의 멘토, 《주역》 ┃ 궁즉변 변즉통 ┃ 동양 사상의 원류 ┃ 천년에 한 명만 이해할 수 있는 책
Chapter 5 삶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리요 ː 공자
묵자가 노린 공자의 딜레마 ┃ 마테오 리치의 합세 ┃ 공자의 반격: 제사에 담긴 진심 ┃ 진인사 대천명 ┃ 우리는 왜 이 모양이 된 걸까?
Chapter 6 모이를 거부하는 새가 창공을 가른다 ː 장자
타고난 아웃사이더 ┃ 쓸모없는 사람이 돼라 ┃ 미인이 나타나면 숨는다 ┃ 가자, 남명으로!
Chapter 7 철학 왕국의 혁명가ː 칸트
칸트에 대한 오해들 ┃ 칸트의 철학 혁명 ┃ 종교와 과학의 갈등을 푸는 법 ┃ 거인, 지다
Chapter 8 신을 죽인 사나이 ː 니체
지상의 삶을 긍정하는 방식 ┃ 신은 죽었다 ┃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여인 ┃ 차라투스트라와의 만남 ┃ 니체에서 사르트르로, 인간 실존의 행로
Chapter 9 악령에 붙들린 자들ː 도스토옙스키
사형대 위에 선 젊은이 ┃ 《악령》의 탄생 ┃ 허무주의자와 무신론자 ┃ 악령에 붙들린 무정부주의자 ┃ 완전한 자유, 그것의 귀결
Chapter 10 피안으로 건네주는 위대한 노래ː 싯다르타
고대 인도인의 생사관 ┃ 싯다르타의 혁명적 사유 ┃ 피안에 이르는 길 ┃ 뗏목을 이고 가는 사람들 ┃ ‘정각’이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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