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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人行必有我師

칼퇴근이 문제가 있는 거야

by 지킬박수 2008. 2. 26.
코스닥 등록 업체 CEO를 하고 있는 선배를 만났습니다. 몇 년 전에 만났을 때보다 살이 좀 붙고, 역시나 조금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이더군요. 당연한 것이겠죠, 저 또한 그럴 테니까.

만나기 전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주가가 썩 좋지 않더군요. 최근 1년 상황을 보니 가장 높을 때에 견줘 지금은 반토막. 그래도 액면가보다는 몇 배 높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아니면 등록 때 공모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주가보다는 분명 높았겠지요)보다 떨어졌으니 위험한 건지. 회사 홈피를 보니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시작했더군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스닥에 등록하고 반짝 분위기 좋은 다음, 어떻게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느냐, 이게 정말 어려운 숙제 같습니다. 열이면 아홉은 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맙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과연 어떻게 될 지 고민입니다.

얼마 전 쓴 글 (2008/02/20 - [먹고 살기 바빠라] - 칼퇴근을 바라보는 눈길)에서 이야기한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구해 봤습니다. "칼퇴근이 문제가 있는 거다"고 하더군요. 직원들이 골고루 일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정확한 평가를 통한 공정한 보상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고.

직원 평가에 대해서도 몇 마디. 너무 심각하지 말랍니다.^^ 어차피 '줄세우기'다, 팀별로 등수 매기는 것이고, 직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저런 방법론이 있겠지만, 어떤 것을 쓰든 결과는 어차피 등수 매기는 것이다. 뭐, 대충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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