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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

문재인의 '운명'

by 지킬박수 2011. 10. 4.
운명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문재인 (가교,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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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스마트폰을 전혀 스마트하지 않게 쓴다.
어플 중에 교보e북이라는 게 있다.
교보 회원이면 책을 스마트폰에서 사서 읽을 수 있는 어플.
지난 주 우연한 계기가 있어 이 책을 읽고 싶어졌는데, 서점에 갈 만큼 부지런하진 않고.
그래서, 교보e북으로 한 번 사 봤다.

11,200원이던가. 종이책보다는 싸다.
하지만, 스마트폰 하나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어 진짜 싸다고 말하긴 좀 그렇고.

책을 읽으며, 조금 울컥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참 운이 좋은 건지, 아니면 진짜 똑똑한 것인지 그런 생각도 하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분노'를 너무 잃어 버리고 사는 게 아닌가라는 반성.
하긴 애초부터 분노 같은 거 모르는 무덤덤한 편이긴 했지.

"치욕의 날"이라는 절 끝에 이런 내용이 있다.

노 대통령 서거 후 상속신고를 하면서 보니 부채가 재산보다 4억원 가량 더 많았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앞으로는 더 분노하면서 살아 보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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