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끼고생각하며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by 지킬박수 2022. 7. 21.

(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가장 핵심이 되는 부처님의 말씀)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님께서 깊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실 때, 오온이 본래 실체가 없음을 여실히 아시고 모든 고통과 액난에서 벗어났느니라.)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물질적 현상은 본질적인 공과 다르지 않고, 공 또한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다. 물질적 현상이 곧 공이며, 공이 곧 물질적 현상이니라. 느낌도, 생각도, 의지도, 식별도 또한 공이니라.)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이 모든 존재의 본질적 세계에서는 생겨나는 일도, 멸하는 것도 없으며,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없으며, 늘어나는 것도, 줄어드는 일도 없느니라.)

 

---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이러한 까닭으로 존재의 본질적 세계에서는 물질적 현상의 고정된 실체도, 느낌도, 생각도, 의지도, 식별도 고정된 실체가 없느니라.)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인식 기관인 안이비설신의도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 인식 대상인 색성향미촉법도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 인식 작용인 시각의 영역에서 의식의 영역에 이르기까지도 고정된 실체가 없느니라.)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이란 실체도 없고, 무명의 없어짐이란 것도 없으며, 노사도 없고, 노사의 소멸이란 것도 없느니라.)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진

(고통의 실체도 없고, 그 원인도 목표도 방법도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 이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깨달음의 실체도 없고, 그 깨달음의 얻음도 없느니라. 깨달음을 얻는다는 어떤 내용물의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얻은 바 없는 까닭으로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공포가 없으며, 뒤집힌 잘못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는 열반에 머무느니라.)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지혜의 완성을 통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느니라.)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제고 진실불허

(그러므로 알지어다. 반야바라빌다는 가장 신비한 진언이며, 가장 밝은 진언이며, 가장 높은 진언이며, 비교할 수 없는 진언으로, 능히 일체의 고액을 소멸시키며 진실하며 거짓이 없느니라.)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진언을 말씀하시되 "가자 가자 피안으로 가자. 우리 함께 피안으로 가자. 피안에 도달하였네. 아! 깨달음이여, 영원하여라!)

 

댓글